대구시의회 “전문의료진 파견·긴급재정 지원 필요”…정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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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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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시의원들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전문의료진 파견 등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대구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날 ‘대구지역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그리고 시민 모두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중앙정부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원들은 ▲음압병상의 확보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감염병 전문의료진 파견과 대응장비 보급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재정 지원 등 3가지를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신다면, 대구시민들께서도 국가를 믿고 의지하며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시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흔들리지 마시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6명이다. 이중 대구 지역 확진자는 84명(약 53.8%)이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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