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윤우열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윤우열 기자 공유하기 cloudancer@donga.com

경제산업팀 윤우열입니다. 식음료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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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패키지 주세요” 요청 응답한 한국맥도날드… 뉴진스와 글로벌 캠페인 선봉한국맥도날드가 모델 그룹 뉴진스(NewJeans)를 내세워 아시아 10개국에서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을 메시지로 담은 새 광고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뉴진스가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당시 해외 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맥도날드가 주도하는 첫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동일한 콘셉트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우리를 춤추게 하는 색다른 바삭함, 색다른 차원의 크리스피 치킨 월드’를 메시지로 뉴진스와 함께한 맛있는 순간을 광고에 담았다. 제품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3월 캠페인 당시 신제품에는 패키지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뉴진스 없는 뉴진스 버거’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가 활용됐다. M로고와 버거, 후렌치후라이, 토끼 캐릭터로 디자인된 스페셜 패키지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각국에서 치킨 메뉴를 판매할 때 사용된다.또한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으로 꾸며진 내부와 등신대도 만나볼 수 있다.치킨 버거 2종을 신규 출시한다.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맥크리스피 핫 앤 지즈’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스파이시 치즈 소스를 더한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다. 맥도날드는 캠페인과 함께 이번 치킨 버거 2종으로 치킨 메뉴 라인업의 입지를 보다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 역시 토끼 캐릭터가 활용된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은 아시아 10개국에서 동일한 콘셉트로 진행되고, 한국맥도날드의 주도로 이루어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니즈에 맞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8 17:46
“고객과 파트너사 태운 ‘윈윈 Ship’”… ‘신세계 유니버스’ 닻 올렸다신세계그룹이 ‘디지컬(Digical; Digital+Physical) 리테일(Retail)’ 시대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를 공식 출범했다.신세계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세분화된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기업과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혁신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에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가 더해진 생태계다.고객-파트너 태운 ‘윈윈 Ship’, 디지컬 누빈다신세계 유니버스를 이루는 양대 축은 고객을 위한 멤버십(Membership)과 파트너사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이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과 파트너사를 태운 ‘Win-Win(윈윈) Ship(배)’이라는 것.이날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는 한국 유통 패러다임이 상설시장(1930년대)에서부터 백화점(1960년대), 대형마트(1990년대)에 이어 디지털로 변화했다며, 현재는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양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디지컬 리테일’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유통 패러다임의 30년 변화 주기에 따른다면 디지털 유통도 2040년까지 고도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세계는 1만개 이상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90% 이상이 접하고 있고 물류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가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수집되는 것도 신세계 유니버스의 경쟁력이다. 그룹 통합 자체 개발 리테일 미디어 엔진인 ‘주크박스’가 3300만 회원의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를 통해 성별‧연령별 구매 이력과 패턴, 관심 카테고리 등을 분석한다.신세계 유니버스의 디지털 코어 역할은 SSG닷컴과 G마켓이 담당한다. SSG닷컴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영역으로 특화된다. 신세계백화점에 기반을 둔 독보적인 브랜드 유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80만 곳의 셀러를 보유하고 있는 G마켓(옥션 포함)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세계 유니버스의 핵심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다. 어느 계열사보다도 다양한 판매 상품을 유통하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이기도 하다.진화한 통합 멤버십… 외부 협업도 추진 이와 함께 론칭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기존 스마일클럽이 진화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는 “온라인에서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멤버십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상품 중 온라인화가 되지 않은 제품 비중이 50%를 넘는다. 이를 SSG닷컴과 함께 온라인으로 전환해 디지털 확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통합 멤버십은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경쟁력은 확정성에 있다. 현재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여행, 엔터, 게임, 금융, 통신, 항공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강희석 대표는 “이미 대한항공이 KT그룹과 멤버십에 대한 협의를 거의 마친 상태”라며 “이밖에도 여행 관련 플랫폼이나 OTT와도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멤버십 연합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했다.신세계 유니버스를 두 눈으로… 15개 컨벤션 부스이날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는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등 17개 신세계그룹 계열사 외에도 6개 파트너사가 총 15개 부스를 마련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및 컨벤션 전체를 아우르는 △신세계 유니버스관을 비롯해 신세계그룹의 주요 상품 및 미래 사업을 보여주는 △그로서리 비밀연구소관 △Wine & Sprit & Culture & Lifestyle △글로벌비즈니스 & Trader’s관 △신세계백화점관 △SSG닷컴/조선호텔관 △G마켓관 △W컨셉관 △스타벅스관 △이마트 에브리데이관 △신세계프라퍼티관 △신세계푸드관 △SSG랜더스관 등 12개 상품관이 준비됐다.신세계그룹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신세계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파트너사 상생관’도 있다. CJ, 매일유업,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풀무원, 농심 등 6개사 개별 존과 함께 이마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협업 상품을 전시했다. 신세계그룹의 리테일테크 사업을 보여주는 테크관에는 미래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RFID‧로봇 기술 및 다양한 편의점 테크를 활용한 무인매장 등이 소개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8 14:40
아웃백 20호 리로케이션 매장 ‘제주아일랜드점’… 같은 전략이지만 다른 이유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20번째 리로케이션 매장을 출점했다.bhc그룹은 지난 2일 아웃백 제주아일랜드점을 리로케이션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아일랜드점은 신제주와 구제주를 연결하는 연북로(오라이동)에 위치하며, 제주도에서 가장 활발한 핵심상권인 연동과 마주하고 있다.bhc그룹은 지난 2021년 11월 아웃백을 인수한 후 노후된 매장 등을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된 복합 쇼핑몰 중심으로 새롭게 출점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발표했다. 몰 생활권 중심의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해 ‘주차난 해소’, ‘기후 영향 최소화’, ‘접근 편의성’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었다.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리로케이션 매장으로 문을 연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등 4곳은 월평균 매출이 이전 대비 평균 70% 증가했다. 특히 신림타임스트림점은 월평균 매출이 기존 매장보다 약 2배까지 늘었다.다만 제주아일랜드점은 앞서 문을 연 19개의 리로케이션 매장과는 조금 다르다. 앞선 매장들은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 이전 입점했다. 하지만 제주아일랜드점은 제주도의 특수성을 고려, 리로케이션 매장 중처음으로 프리스탠딩(단독 매장) 형태의 대형 매장으로 오픈했다.bhc그룹은 제주도가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장소인 만큼, 이번 제주아일랜드점에서는 보다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웃백 고유의 브라운 컬러 베이스에 제주도의 정서가 느껴지는 돌담을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 또한 2인석부터 6인석까지 두루 갖춘 독립 부스 공간과 프라이빗 룸을 겸비한다. 제주도 특산물인 한라봉, 청귤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 드레싱도 준비됐다.bhc그룹 관계자는 “제주도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아웃백의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더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맛집이 즐비한 대표 상권에서도 제주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등 모든 점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7 17:3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반크’와 손잡고 K-푸드 세계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K-푸드 세계화를 이끈다.공사는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반크와 K-푸드 세계화 및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0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 반크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 등 지구촌 공동이슈에 대응하는 ‘월드체인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는 독도, 동북공정 등 한국과 관련된 역사 왜곡을 시정하는 데 앞장서는 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양 기관은 △K-푸드의 세계화 △K-푸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동참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도 함께 힘쓰면서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대한민국과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등 지구촌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을 합치자”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7 16:26
이태원에 나타난 비밀 문… 대형 붓 당기니 ‘치마카세’ 필방 열렸다교촌치킨이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이곳에서 교촌의 제품 철학과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계획이다.교촌치킨은 오는 8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교촌은 배달전문점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교촌의 강점 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진정성과 제품 가치에 대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것.교촌필방은 교촌의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한다. 예술 활동의 바탕이 되는 좋은 재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던 필방(筆房,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의 의미가 붓질로 소스를 정성스럽게 도포해 고유한 맛을 완성한다는 교촌의 제품철학과 일치해 이 같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교촌은 교촌필방을 숨겨진 공간이라는 의미의 스피크이지(Speakeasy) 콘셉트로 꾸몄다.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독특한 공간적 경험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교촌필방은 스피크이지 스타일에 맞게 간판을 없앴다. 출입구에도 공간 설명을 최소화,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리도록 설계했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필방의 느낌이 가득하다. 무형문화재 박경수 장인이 만든 붓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으며,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운다.또한 간장, 마늘, 오향 등 교촌의 소스 재료를 담은 선반 디스플레이로 제품 철학을 표현했으며, 메뉴 개발에 대한 고민이 담긴 노트들을 오브제로 활용해 조명을 꾸몄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테이블을 제작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라운지 ‘DJ 존(zone)’도 마련했다. DJ 존 뒤편 미디어월도 교촌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맥주병을 재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교촌 주요 재료가 있는 선반 중 하나의 문을 열면 또 다른 비밀의 공간이 펼쳐진다. ‘치마카세’(치킨+오마카세)를 즐길 수 잇는 프리미엄 공간이다. 이곳에선 닭고기 특수부위 등이 오마카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교촌필방에선 제공되는 메뉴도 일반 매장과 다르다. 우선기존 시그니쳐 메뉴들은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필방 시그니쳐 4종’ 플래터를 마련했으며, 이외에는 교촌필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진상범 교촌에프앤비 특수사업본부장은 “교촌필방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따라서 교촌필방에서 반응이 좋은 메뉴는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교촌은 이태원에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만큼 교촌필방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태원의 입지를 살려 ‘교촌필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교촌을 알리는 상징적인 매장으로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7 15:47
“흑맥주 브랜드 아니었어?”… 페스티벌 찾은 MZ, 이 맥주에 놀랐다“더운 날씨에 딱이예요.” “깔끔해서 힐링되는 기분이에요.”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88잔디마당으로 향했다. 이들이 올림픽공원을 찾은 건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88잔디마당 안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선언됐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페스티벌에는 공연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탠딩존부터 돗자리를 깔고 관람할 수 있는 피크닉존, 다양한 푸드트럭이 대기 중인 다이닝존 등, 주류를 판매하는 라운지바 등이 마련됐다.이날 낮 기온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나타났던 만큼, 라운지바가 가장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체코맥주 코젤의 부스 ‘코젤 화이트 바(BAR)’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코젤은 기존 인기 제품인 ‘코젤 다크’가 아닌 ‘코젤 화이트’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코젤 화이트는 한국음식과의 페어링을 고려해 만든 신제품이다. 개발‧테스트 모두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진행했다.코젤 다크는 다소 쌉싸름한 맛이 있는 흑맥주이기 때문에 여름에 마시기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면 코젤 화이트는 깔끔하면서도 청량한 맛으로 여름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성남에서 왔다는 박모 씨(31‧여)는 “코젤을 좋아하는데 흑맥주만 있는 줄 알고 있었다”며 “화이트는 처음 마셔보는데 취향저격 당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마시기 딱인 것 같다”고 말했다.강동구에서 연인과 함께 온 이모 씨(32‧남)는 “페스티벌에 왔으면 역시 시원한 맥주를 마셔야하지 않겠냐. 화이트는 흑맥주보다 훨씬 맛이 깔끔해서 힐링되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코젤 화이트 두 잔을 들고 피크닉존으로 향했다.코젤은 이번 페스티벌에 맥주 단독 스폰서로 참여, 맥주 부스 두 곳을 설치해 코젤 화이트와 코젤 다크, 코젤 라거를 판매했다. 부스 한 곳에선 특별 이벤트 ‘올다(Olda) 잡기’도 진행했다. 올다는 코젤의 마스코트인 염소다. 올다가 그려진 코젤 로고 모양의 구조물을 봉으로 건들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는 게임이다.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코젤은 소비자 마케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법칙은 이제 정설이 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코젤 다크를 활용해 만든 ‘코젤 다크 시나몬’ 레시피는 이제 유럽까지 역수출됐을 정도. 코젤이 코젤 화이트의 테스트베드를 한국으로 정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코젤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더 많은 한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 코젤 화이트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성장해나갈 코젤 화이트의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5 15:33
녹색상품 사면 하나 더… 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환경부와 손잡고 ‘녹색소비’(친환경 소비) 장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GS25는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하고 환경을 우선 시 하는 소비 실천 확대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캠페인 주요 내용은 △녹색상품 구매 시 1+1 혜택 △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 △GS25 매장 및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녹색소비 장려 홍보 등이다.먼저 GS25는 6월 한달 간 녹색상품 15종을 대상으로 1+1 등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녹색상품은 라면, 음료, 세제 등 소비가 가장 활발한 생활필수품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환경부에서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 ‘탄소중립포인트’도 알린다. 전자영수증 발급 등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이용 가능한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되는 혜택을 중점 안내해 참여 고객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도 녹색소비 장려 캠페인 동참에 나설 계획이다.박경랑 GS리테일 대외협력팀 ESG 담당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 확대에 앞장서고자 환경부와 손잡고 이번 녹색소비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5 11:02
고등어 QR 찍으니 유통과정 쫙… GS리테일, ‘수산물이력제’ 민간참여 동참GS리테일이 수산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산물이력제’에 동참한다.GS리테일은 2일 오후 해양수산부와 ‘민간참여 수산물이력제 시범사업’에 오프라인 유통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수산물이력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민간참여 수산물이력제 시범사업은 기존 생산자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기업과 가공업체가 주도해 수산물 이력 정보를 활성화하고, 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실행하게 됐다.GS리테일은 6월 고등어자반을 시작으로 수산물이력제가 표기된 상품을 올해 10여 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수산물의 △생산자 △생산 시기 △생산 장소 △가공업체 등의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장(전무)은 “수산물 이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민간참여 수산물이력제 시범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민간참여 수산물이력제를 통해 수산물 먹거리 안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소비자분들에게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2 16:53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부산 광안리서 ‘노마드 바위크’ 진행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소비자 접점 및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터 10일간 부산 광안리 소재 5개 몰트바에서 ‘노마드 바위크(Nomad Bar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드링크 노마디즘(Drink Nomadism)’을 테마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노마드’ 제품의 이름처럼 술을 찾아다니는 유목민이 되어 5개의 몰트바에서 한 잔의 칵테일을 마시고 스탬프를 모으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개의 스탬프를 얻으면 ‘노마드 미니어처 세트’와 함께 추첨을 통해 위스키 굿즈 등 경품을 얻을 수 있다.지난해 3월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독점 수입, 유통하고 있는 노마드는 달콤한 쉐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쉐리 피니쉬드 위스키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 증류소에서 최소 6년간 숙성된 30가지 이상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엄선해 블렌딩했다.앞서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노마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인지도 제고에 나선 바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출시 이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노마드’ 대한 인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마드의 특징을 반영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활동들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2 14:43
올여름 ‘슈퍼 엘니뇨’ 온다는데… 가정 태풍 대비책은?태풍 ‘마와르’가 괌 전역을 강타하면서 태풍 대비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슈퍼 엘리뇨가 찾아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알려진 태풍 대비책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유리창에 붙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창호가 오래돼 창틀 사이가 벌어지거나 유리와 창틀에 틈이 있는 경우는 유리가 바람에 의해 흔들리고 뒤틀리면서 파손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노후한 창호는 밀폐성이 저하돼 비가 실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노후한 창호를 교체하는 것이 태풍을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창호의 경우 15년 이상 사용하면 노후화돼 단열과 방음 성능이 크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여름 장마철 태풍으로 인해 창이 빠지거나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창호 업계는 단열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바람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는 ‘에어가드’ 등으로 냉방비 절감과 태풍 대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창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교체 비용이 고민이라면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통해 융자지원을 받고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노후한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10년 이상 지난 주택과 건물의 고단열 창호 등 교체 비용을 8년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서울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서도 창호 교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1 17:46
“맛집이라도 기다리긴 싫어”… 캐치테이블 웨이팅, 누적 줄서기 건수 65만 건맛집에 방문하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선다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다. 기다리는 시간마저 아끼고자 하는 ‘체리슈머’(알뜰한 전략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줄서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캐치테이블은 실시간 대기 서비스 ‘캐치테이블 웨이팅’의 누적 줄서기 건수가 65만 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제휴 가맹점 수를 빠르게 확보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5월 기준 제휴 매장수는 론칭 초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천안, 광주, 전주, 대구, 부산, 울산, 창원,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숨은 맛집까지 파고들면서 점유율 우위를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객단가 높은 프리미엄 맛집부터 웨이팅 핫플레이스, 노포를 비롯한 로컬 맛집까지 다양한 유형의 매장과 손잡은 점도 소비자 만족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이달 중 지역별 인기 맛집을 한눈에 확인하고 예약부터 대기까지 손쉽게 가능한 ‘지역 설정 기능’을 추가로 선보여 점유율 확대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파인다이닝, 프랜차이즈 등 유명 맛집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 맛집까지 IT 기반 웨이팅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더 많은 곳에서 매장 운영에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1 15:53
현대百, 고객 참여형 친환경 테마 행사 전개… “탄소중립 실천 앞장”현대백화점이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고객 참여형 친환경 테마 행사를 연다.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등 16개 전 점에서 친환경 테마 행사 ‘어반 리프레시 위드 그린 프렌즈(Urban refresh with Green Friends)’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점포별로 고객들이 친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2일부터 8일까지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나키아·오버랩·로에·리얼브릭 등 20여개 브랜드가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체험 및 새활용 제품 판매 등 콘텐츠를 선보인다.판교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물 편집숍 ‘가든어스’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컵을 가져오는 선착순 400명에게 친환경 식물을 심어주는 업사이클링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생활 실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제도와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2023-06-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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