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열린 독서공간을 만든다. 전주시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많이 찾는 관공서와 버스터미널, 철도역, 병원의 남는 공간 60곳에 북카페를 만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북카페의 규모는 10∼30m²(약 3∼9평)로 각계에서 기증한 책 200∼2000권을 비치해 놓는다. 탁자와 의자도 놓아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날 시청 현관 로비에 23m²(약 7평) 규모의 북카페를 만들고 개관식을 열었다. 10일에는 전주역에 북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북카페를 점진적으로 60곳까지 확대하고, 책은 범시민 도서 기증운동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한두 쪽이라도 읽으며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카페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북카페와 함께 ‘작은 도서관’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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