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총장 윤신일)의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하는 2009년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찾아가는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로 복지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은 각종 실버산업 관련 연구와 지역사회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강남대 내 부서다. 노인운동전문가와 건강관리전문가 30명을 훈련시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실버산업 및 사회복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에 탈락한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1 대 1 맞춤형 ‘재가(在家) 노인복지서비스’ 시범 사업을 벌였다.
사업단은 참여 노인의 운동기능과 체력상태를 진단하고 48∼54주 동안 주 3회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시 건강상태를 점검해 운동기능과 체력이 향상됐는지 확인했다.
홍승연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는 “성공적이고 자립적인 노후를 위해 고령자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인 만큼 사업단의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는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이 개발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인운동’ CD는 내년 1월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강남대는 국내 최초로 1953년 사회사업학과를, 1991년에는 노인복지학과를 개설했다. 200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사회복지 분야 수도권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2005년에 실버산업학부를 개설하고 대학 내에 생활건강센터, 노후생활체험센터를 설치하는 등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강남대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복지와 실버산업은 미래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 같은 맥락에서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의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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