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소외된 어르신 찾아가 건강관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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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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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 실버건강청년사업단,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수상

강남대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의 건강운동관리사가 교내 생활건강센터에서 한 노인의 심폐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강남대
강남대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의 건강운동관리사가 교내 생활건강센터에서 한 노인의 심폐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강남대
강남대(총장 윤신일)의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하는 2009년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찾아가는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로 복지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은 각종 실버산업 관련 연구와 지역사회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강남대 내 부서다. 노인운동전문가와 건강관리전문가 30명을 훈련시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실버산업 및 사회복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에 탈락한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1 대 1 맞춤형 ‘재가(在家) 노인복지서비스’ 시범 사업을 벌였다.

사업단은 참여 노인의 운동기능과 체력상태를 진단하고 48∼54주 동안 주 3회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시 건강상태를 점검해 운동기능과 체력이 향상됐는지 확인했다.

홍승연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는 “성공적이고 자립적인 노후를 위해 고령자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인 만큼 사업단의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는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이 개발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인운동’ CD는 내년 1월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강남대는 국내 최초로 1953년 사회사업학과를, 1991년에는 노인복지학과를 개설했다. 200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사회복지 분야 수도권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2005년에 실버산업학부를 개설하고 대학 내에 생활건강센터, 노후생활체험센터를 설치하는 등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강남대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복지와 실버산업은 미래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 같은 맥락에서 강남실버건강청년사업단의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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