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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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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A(H1N1) 첫 감염자인 51세 수녀 A 씨를 공항으로 마중나왔던 44세 수녀 B 씨도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는 신종 인플루엔자 2차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첫 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인 51세 수녀와 같은 수녀원에 거주했던 44세 추정환자가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B 씨는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해 6일 퇴원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2차 감염이 현실화됐지만 내국인끼리의 감염 우려가 높아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A 씨와 B 씨는 지역사회에 2차 감염이 일어나기 전 격리됐으므로 이들로 인한 추가적 2차 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A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62세 여성을 정밀검사하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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