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수도권 규제완화 vs 이완구지사-지방 균형발전

  • 입력 2008년 8월 26일 02시 56분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균형발전론은 인류 역사상 성공한 적이 없는 정책”이라며 수도권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국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 경기도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균형발전론은 인류 역사상 성공한 적이 없는 정책”이라며 수도권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국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 경기도
《수도권 지역 규제 문제를 놓고 여권 내부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의 지역발전 추진 전략을 두고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향해 “공산당식 발상”이라고 정면 비판한 데 이어, 한나라당 내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원들이 찬반양론을 펴며 맞서고 있다. 원유철(경기 평택갑) 경기도당 위원장 등 수도권 지역 의원들은 “수도권 규제는 전국을 하향 평준화하자는 것”이라며 김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하지만 역시 한나라당 소속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2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은 ‘국가 안전망’이다”라며 김 지사를 비판했다.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 등 비수도권 의원들은 가뜩이나 경제력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주면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경기도는 ‘규제의 징벌방’균형발전 환성 벗어나야”▼

현 정부정책 盧정부때보다 후퇴

李대통령 규제철폐 주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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