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8월 18일 06시 2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시험장은 최근 도내에 자생하고 있는 산채류의 목록을 작성하고 새로운 재배작물 발굴 및 산채류 기능성 발굴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험장은 3월부터 양구 대암산과 철원 대성산 등에서 식용으로 활용된 기록이 있는 120여 종의 자생 산채류를 수집했다. 그리고 재배가 활성화하고 있는 곰취 등 90여 종의 자생식물 식용 부위의 천연물 시료를 확보했다.
시험장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산채의 기능성 물질 탐색과 이를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산채류는 항균, 항산화, 콜레스테롤 대사 억제, 간 기능 개선, 소화촉진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엉겅퀴 산마늘 당귀 등 많은 산채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돼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많은 자생식물이 자라는 강원도의 경우 이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새로운 작목 개발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