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원로 모임 ‘선진화포럼’ 오늘 시국선언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전직 경제 부처 장관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한국선진화포럼은 25일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 촛불시위 등과 관련해 현 정국(政局)과 경제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시국선언 발표에는 국무총리를 지낸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이봉서 전 동력자원부 장관,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희범(무역협회 회장) 전 산업자원부 장관,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윤형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화포럼 측은 “촛불시위 등으로 국정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제 원로들이 현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에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시민사회와 언론에도 ‘나라 경제 살리기 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봉서 전 장관은 24일 저녁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시국선언에는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언론사들이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과잉보도나 부정확한 보도로 경제 살리기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선진화포럼은 선진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각종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 2005년 설립됐으며 매월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