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작물 가꾸고 나들이 되고 주말농장 신청 서두르세요

  • 입력 2008년 3월 12일 05시 46분


봄을 맞아 인천지역 주말농장이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대부분 선착순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으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채소를 가꾸는 일반농장 21곳과 포도를 재배하는 과수원농장 4곳을 운영한다. 일반농장은 2720여 명, 과수원농장은 1250여 명에게 분양한다.

일반농장의 분양 면적은 1계좌에 약 17m²이며 4만∼5만 원을 받는다. 1인당 2계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과수원 농장은 한 그루에 3만∼6만 원을 받는다.

강화도와 무의도 장봉도 실미도 등에 있는 농협 주말농장은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대부분 농어민후계자인 농장주가 직접 파종 시기와 병충해 퇴치법과 같은 영농기술을 알려줘 농사 경험이 없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eeknfarm.com) 참조. 032-420-2563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2일까지 친환경 농업체험 교육에 참가할 시민 40명을 뽑는다. 친환경농법을 강의하고, 농산물 생산현장을 견학한 뒤 계양구 동양동 농업체험장에 마련된 텃밭 20m²를 분양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비료값과 종자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 032-440-6927

인천녹색연합은 15일까지 계양구 장기리 계양산 자락에 조성한 ‘초록텃밭’을 분양한다.

3000여 m²의 텃밭을 30.3m² 규모로 나눠 모두 100계좌를 신청 받는다. 회원은 1계좌에 3만 원, 일반시민은 5만 원을 내면 된다. 032-548-6274

천주교 시민단체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도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강화군 마니산 텃밭에 농장을 마련했으며 1인당 3만 원(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5만 원)을 내야 한다. 032-766-0565

‘팜스테이’와 같은 주말농장도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삼목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건너는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성진농원(www.nongwon.org)은 포도나무와 농장을 무료로 분양한다.

농원에서 민박을 하면서 포도에 봉지를 씌우거나 열매를 따는 일을 하며 농장 앞 텃밭에 채소를 심을 수 있다. 민박비(4인 가족 기준)는 5만 원. 032-746-8003

이 밖에 인천지역 10개 구군에 문의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을 5만∼8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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