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평내~토평 民資도로 추진…길이10㎞ 2008년말 완공

  • 입력 2004년 2월 3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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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내 평내·호평택지개발지구∼구리시 토평동을 연결하는 유료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1497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길이 10.3km, 너비 20m(왕복 4차로) 규모의 평내∼토평 도로를 200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1만7000여가구가 입주하는 평내·호평지구에는 현재 국도 46호선이 유일한 간선도로여서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도로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주민공청회 및 시 지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민간개발업체를 선정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업체는 30년간 통행료를 받은 뒤 시에 도로를 기부해야 한다.

그러나 남양주와 구리 주민들이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동대교의 통행료(1100원) 징수를 놓고 수년 동안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유료도로 개설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평내∼토평 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1200원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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