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개 경제자유구역에 ‘IT 집적단지’ 600만평 확보

  • 입력 2003년 2월 9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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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구상 중인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계획’과 관련, “송도신도시, 영종도, 서북부 매립지 등 3개 경제자유구역 내에 정보기술(IT) 집적화 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로 600여만 평을 확보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송도신도시 255만평 △영종도 내 자연녹지지역 200만평 △서북부 매립지 내 스포츠레저부지 및 유보지 192만평 등에 IT 집적화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방안을 인수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을 7월 이전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송도신도시에서 매립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1∼4공구 283만평 중 57만평은 당장 IT단지로 활용될 수 있으며, 5∼7공구에 해당하는 나머지 198만평은 2004년 이후 매립이 진행되면 IT단지가 들어설 수 있다.

송도신도시 1∼ 4공구에는 국제업무단지, 공공택지용지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며 아직 이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57만평이 이번에 IT 집적화단지로 추진된다.

시는 또 △영종도의 구읍뱃터 인근 자연녹지지역 내 200만평 △2005년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서북부 매립지 542만평 중 골프장, 테마파크, 경마장 등이 들어오도록 계획된 스포츠레저단지 및 유보지 192만평 등도 IT 집적화단지 후보로 꼽았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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