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 잎담배 생산1위 총생산량 2032t 달해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9시 56분


충북 충주지역의 잎담배가 올해 단보당 생산량과 단가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 잎담배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충주시와 충주시 엽연초 생산조합에 따르면 올해 잎담배 수매 결과 단보당 생산량은 233㎏에 총 생산량은 2032t으로 집계됐다.

봄가뭄 때문에 단보당 생산량이 지난해 257㎏보다 9.3% 떨어졌지만 그래도 전국 최고수준이며 1㎏당 평균 6647원으로 품질도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최고의 잎담배 주산지로 이름난 충주지역은 농가의 고령화와 생산비 과다 등으로 재배 농가수와 경작 면적이 해마다 줄고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잎담배 재배기술에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올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 속에서도 잎담배 재배농민들이 품질관리에 신경을 썼다” 며 “담배 수입 자유화에 맞서 품질 강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말했다.

<충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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