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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3일 2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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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 회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정년 연장 법안은 유보할 것이 아니라 아예 철회하는 것이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혀온 전국교직원노조 이경희(李慶喜)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나라당은 교육 문제에 있어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정년 연장을 유보하기로 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여론몰이로 모든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려 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년 단축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 정치에만 의존하고 있는 여당의 태도는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