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 인심 사납네" 강남구등 적십자회비 납부율 저조

  • 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50분


강남구 중구 등 서울지역 ‘부자동네’의 적십자 회비납부율이 다른 구에 비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가 발표한 1월부터 최근까지 적립된 모금실적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가 76.0%로 1위이며 다음이 도봉(67.6%), 양천(64.1%), 광진(62.4%) 순이었다. 반면 중구는 35.1%로 실적이 가장 낮았고 종로(43.8%), 성동(44.6%), 강남(46.5%) 등 9개구가 50%를 밑돌았다.

올해 서울지역의 적십자회비 모금총액은 52억9428만원으로 올해 목표액(100억2100만원)의 52.8%수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납부율(72.7%)보다 19.9%, 올 전국 평균납부율(59.3%)보다 6.5% 낮은 수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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