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강도'…1년여동안 여성 100여명 성폭행

  • 입력 2001년 1월 31일 23시 21분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원룸에 사는 여대생과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1년여간 10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도행각을 벌인 최모씨(27·무직)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경 대전 서구 탄방동 김모씨(21·여)의 원룸에 수도검침원을 가장하고 들어가 김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현금 280만원을 빼앗는 등 9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00여명을 성폭행하고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대전지역 원룸만을 골라 “아래층 사람인데 수도가 동파돼 살펴봐야겠다” “검침원인데 점검 나왔다”고 속여 들어간 뒤 혼자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예금통장에 5000여만원이 들어있는 점 등으로 미뤄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