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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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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유사들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유가 인상요인은 ℓ당 30∼40원으로, 이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현재 ℓ당 1299원∼1302원인 휘발유 값은 다음달에 1330∼134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3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셈.
정유업계는 국내 원유수입 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 및 오만산(産)이 지난달 배럴당 평균 27달러에서 이달 들어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에 가격이 급등, 28달러 가까이로 상승, 유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정유사 관계자들은 "지난번 유가인상시에 휘발유를 기준으로 ℓ당 50∼60원 가량의 인상요인 중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미반영분까지 포함하면 인상요인은 ℓ당 30∼40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