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墓훼손 또 다른 용의자 있는듯』…무속인 母子수사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44분


세종대왕릉과 효종릉에 이어 조선조 태조 태종 중종릉과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의 묘소 등에서도 식칼과 쇠말뚝이 발견됐다.

문화재관리국은 27일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조선시대 40개 왕릉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총 5개 왕릉에서 식칼과 쇠말뚝 동판 등이 발견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태조의 건원릉(경기 구리시)에서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의 묘소 등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식칼 12개와 쇠말뚝 10개가 발견됐다.

한편 이충무공의 묘소 등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용의자 양모씨(48·무속인) 모자가 태조와 중종릉은 훼손했으나 태종릉엔 가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다른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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