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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잉글리시 페이션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1/133848222.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자연사박물관이 세계를 구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4/133807894.4.jpg)
표본은 수집된 시점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방식으로 쓰인다. 과학적으로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최상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자연계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되어 지구 생물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강화한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머니 내게 오시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14.4.jpg)
그러나 지금은 그 어둠이라는 선물에 감사한다. 나는 그것을 가까이 두고, 그 지도를 그리고, 그 색조들을 샅샅이 살펴보고, 그 비밀이 드러날 때까지 응시하는 법을 배웠다. 결국 그것은 자유로 가는 길이기도 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그네들이 사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637.4.jpg)
이렇게 화려한 넥타이를 매고 갈 만한 장소를 알지 못한다. 순간 깊은 슬픔에 사로잡혔다. 오렌지, 그린, 골드 앞에 펼쳐진 가능성 중 극히 일부만 살았음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930.4.jpg)
단순한 시작도 단순한 끝도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죽은 것들의 역사이자 미래다. 죽은 모든 것은 살아 있는 것들의 미래이고.
![[책의 향기/밑줄 긋기]굴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565.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방랑, 파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0/133572528.4.jpg)
신의 관점에서 우리는 작은 새들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의 관점을 따라 하는 것, 그건 불경하고 쓸쓸한 짓이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좋은 것들은 이토록 시시콜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3/133525938.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꿈 목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6/133479332.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함께 추락하러 왔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7/133437862.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나이트 트레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0/133390237.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절임 생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3/133365933.3.jpg)
어느 날 생강이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생강이다. 나는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봐왔지. 아름답고 슬프고 외롭고 또 이상한 일을 겪었단다. 이제 나를 여기서 꺼내줘.
![[책의 향기/밑줄 긋기]시네마 쿠킹 다이어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38.4.jpg)
해마다 여름이면 낫토의 촉감이 떠오른다. 무슨 맛이냐고 물어도 설명하기 쉽지 않다. 그냥 한번 먹어 보라고 할 뿐. 마찬가지로 ‘녹차의 맛’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줄거리를 설명하기 어려우니 직접 보고 느껴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슬픔이 서툰 사람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30/133266989.4.jpg)
죽음은 본질적으로 ‘관계적 사건’입니다. 사별자들을 제대로 애도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의 슬픔을 안전하게 담아낼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실의 슬픔이 억눌리지 않고 관계 속에서 철철 흘러나오길 바랍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덕수궁 회화나무 프로젝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3/133218945.4.jpg)
큰 회화나무 한 그루가 공터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던 모습은 실로 전율을 느끼게 했다. 홀린 듯 멈춰 섰지만, 정작 그 회화나무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