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요구르트」초비상…경찰,생산-유통과정 추적

입력 1998-07-22 19:26수정 2009-09-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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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요구르트’어린이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숨진 김모군(12·A초등학교 6년)이 마시다 남긴 요구르트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요구르트 제조사와 백화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생산 및 유통과정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국과수는 22일 김군이 마신 M사 요구르트에서 진딧물 살충제인 ‘다이레프톤’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또 김군의 아버지(50)가 백화점에서 구입한 요구르트 3개 가운데 김군이 마시다 남긴 것에서만 다이레프론이 검출됐으며 문제의 요구르트 4각팩 용기에 주사기 바늘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용기의 개폐부분을 통해 흔적없이 농약을 주입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요구르트 운반자, 백화점 관계자, 김군의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중이다.

한편 M사 관계자는 “최근 협박전화나 편지 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19일 오후 6시경 울산시내 모 백화점에서 아버지가 사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혼수상태에 빠져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50분경 숨졌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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