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 『2,995명 정리해고』…사무-생산직 대상

입력 1998-07-20 19:10수정 2009-09-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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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의 ‘정리해고 자제’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동차가 20일 2천9백95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노조에 통보했다.

대우자동차측은 이날 노조가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사무직 5백30명, 생산직 2천4백65명 등 총 2천9백95명에 대한 고용조정 계획과 대상자 선정기준을 통보하고 이날부터 22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정리해고 규모는 전체 사원 1만9천여명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우자동차는 이날 강병호(康炳浩)사장명의의 공문을 통해 “노사간의 단체협상 결렬로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고용조정 밖에는 방법이 없으며 그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사용자측은 그동안 노조측에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대신 임금동결과 복리후생을 축소하는 고통분담안을 제시하고 18차례의 협상을 계속해왔으나 노조가 이를 전면 거부해 이날부터 22일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 노조측은 “사측이 고용조정을 볼모로 단체협약 중 60여가지를 개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밝힌 고용조정 계획은 노조가 고통분담을 외면하고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사측의 입장을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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