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폐기 51억대 수표 일부 빼내 유통시키다 덜미

  • 입력 1997년 5월 9일 08시 05분


폐기돼야 할 폐수표가 은행의 관리잘못으로 외부에 유출돼 시중에 유통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기업은행 안양지점은 지난달 9일 직원의 실수로 액면가 51억여원어치의 폐수표 2만9천8백80장을 폐기서류와 함께 폐서류처리 용역업체 향우실업에 넘겼다. 이 회사 직원김모씨(40)는 이중 일부를 빼내 사용했으나 은행에 돌아온 이 수표가 폐수표라는 사실이 드러나 이날 긴급체포됐다. 〈안양〓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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