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폭력시위 반대』 80%…연세대 7백명 설문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지난 8월 연세대 한총련사태와 관련, 대부분의 연대생은 한총련의 시위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교당국과 총학생회의 학원정상화 노력에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대학보인 「연세춘추」가 지난달 25일부터 연대생 7백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학생들은 「한총련 시위방법」에 대해 45%가 「매우 반대한다」, 35.1%가 「대체로 반대한다」고 응답, 과격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총련사태 이후 정상화노력이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 학교당국에 대해서는 57.9%, 총학생회에 대해서는 40.2%였다. 학교당국의 종합관 영구보존 방침에 대해서는 77.6%가 「매우 반대한다」거나 14%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반대이유로는 「공간부족」 「대학의 기본정신에 위배」 「정치적 목적에 이용」 「학교 이미지 손상」 등을 꼽았다. 학생들은 또 한총련 사태이후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위축됐고(73.7%) 학교의 이미지가 나빠졌다(82.5%)는 반응을 보였다. 〈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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