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잘못하고 있다” 46%…긍정 평가는 26%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3일 10시 29분


갤럽 조사…긍정평가 3월 51%에서 반토막
李 지지율 54%…민주 41%·국힘 26%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2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2 뉴스1
향후 1년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예측이 55%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3월 같은 조사에서 29%가 부동산 상승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26%포인트나 치솟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집값 전망에 대해 응답자들은 이같이 답했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14%였다. 갤럽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하순까지는 집값 상승론(각각 42%, 48%) 우위였다. 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인 올해 3월 초에는 하락론(46%)이 앞섰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론 우위로 바뀐 것이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65%다. 하락 전망은 8%였다. 갤럽은 “집값과 달리 임대료 전망은 2024년 이후 상승론 일변도”라며 “이는 지역 간 수요·공급 불균형, 전세의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4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26%에 그쳤다. 올해 3월 갤럽 조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25%포인트가 감소했다. 갤럽은 “집값·임대료 상승론은 20·30대에서 두드러진다”며 “과거 조사에서도 대체로 이들이 집값이나 주택 임대료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4%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5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변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1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54%였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낮아져 36%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4%)이 가장 높았다. 외교(14%), 소통(6%)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민생 항목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16%로 가장 앞섰다. 이 밖에 부동산 정책(9%)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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