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곳곳 물폭탄 “충남-전북 최대 200㎜ 이상”

  • 동아일보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 예보
장맛비에도 전국 대부분 무더위

장맛비가 내린 7일 오전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에서 우비를 입은 한 농민이 삽을 든 채 논둑길을 걷고 있다. 2026.07.07. 뉴시스
장맛비가 내린 7일 오전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에서 우비를 입은 한 농민이 삽을 든 채 논둑길을 걷고 있다. 2026.07.07. 뉴시스
8일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다.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사고 예방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장마전선)은 8일 새벽부터 낮까지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뒤 저녁에는 남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9일 오전 다시 북상하는 과정에서 충남과 전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리겠다.

8, 9일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북이 최대 2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북은 최대 150㎜ 이상이다. 충남과 전북에는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침수 우려 지역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장맛비가 쏟아져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정체전선이 물러나는 10일 이후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9호 태풍 ‘바비’는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해 12일경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약화된 뒤 동아시아 기압계가 재배치되면서 다음 주 후반 한반도로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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