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수주 실패, 장동혁은 “정부 책임”이라는데…韓 “최선 다 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7일 16시 04분


張 “잘 싸운 건 기업, 진 건 정부
‘죄송하다’ 할 일, 혀가 참 길다”

韓 “해군, 대통령실, 기업 모두 최선
도전해야 살아남아…존경과 응원 드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06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06 뉴시스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무산을 놓고 야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놨다. 장 대표는 “정부 책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반면, 한 의원은 “기업과 정부도 최선을 다했다”며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 이어 연속 실패다”며 “잘 싸운 건 기업이고 진 건 정부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도전은 계속된다’고 하고, 강훈식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며 “방산 수출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도 수주에 실패한 것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실패해서 죄송하다’ 하면 될 일을, 참 혀가 길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6.29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6.29 뉴스1

반면, 한 의원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성공했다면 국익을 위해 정말 좋았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근로자들, 해군, 그리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다.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캐나다 정부는 사업규모 60조 원인 차기 잠수함 건조 사업자로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했다. TKMS와 경쟁했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 전략으로 수주전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폴란드, 스웨덴에 이어 캐나다 사업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잠수함 수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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