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적통논란 ‘파묘’ 시작…멱살잡이 날지도”[황형준의 법정모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7일 21시 53분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 진행·연출: 황형준, 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onga-ilbo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하며 당이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개혁신당 김철근 전 사무총장은 7일 동아일보 유튜브 ‘황형준의 법정모독’에서 “이낙연-이재명(대선 후보 당내 경선)때 대장동 등 지금 (이 대통령) 재판 받은 건 그때 다 나왔다. 지금 상대당에서 먹이를 제공하면 그걸 물어서 뜯고 하고 있지 않나. 내가 보기에는 전당대회가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자 친청(친정청래)계인 이성윤 의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는 왜 참여하지 않았나. 감기약을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가”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총장은 “지금 출마 선언을 딱 한 명이 시작했는데 송영길 의원과 정청래 전 대표 등이 다 나오게 되면 정말 빡세게 붙지 않을까”라며 “심지어 이미 적통 논란 때 김 전 총리를 공격한 것이다. 그러니까 김 전 총리의 별명이 ‘김민새’라고 하는 게 그때 정몽준 진영으로 간 거 가지고 적통 논란 등 파묘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랬더니 ‘너는 장례식에도 안 왔잖아’ 이 얘기도 나온 것 아닌가. 그러면 파묘가 점점 더 세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자칫 자중지란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내 선거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이제 막장 서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 교수는 “8월 17일(전당대회)까지 저걸 계속 하고 더 세게 할 것”이라며 “어찌 보면 몸싸움까지 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이제 첫 시작이 저 정도인데 김 전 총리가 세게 공세적으로 나왔는데 바로 ‘너는 감기약 성분 뭔데’ ‘옛날에 김민새였잖아’ 바로 치고 나오지 않나. 싸움이 이렇게 시작되면 저는 멱살잡이까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새’(김민석+철새)는 김 전 총리의 이른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를 비꼰 멸칭이다. 앞서 그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 ‘동교동계’ 출신인 김 전 총리는 정몽준 후보로의 단일화와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김 전 총장은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완전히 쫄아서 하는 것 같다”고 봤다. 김 교수도 이에 동의하며 “쫄아서 너무 선명하게 치고 나가는, 지금 너무 공격적”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대통령이 뒤에 있고 총리까지 한 사람이면 더 너그럽게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굉장히 세게 치고 나온 걸 보면 판세가 간단치 않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다”며 “또 하나는 어제 치고 나온 가장 큰 공격 포인트는 ‘당정 협력이 너 때문에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가) 쫄았다, 궁색하다, 유치하다”며 “나올 수 있는 형용사는 다 나왔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심각한 해당(害黨) 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히 금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김 교수는 ”한 의원을 겨냥한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당내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박덕흠 부의장의 낙선을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징계 요청서가 접수된 조경태 의원을 언급하며 ”이걸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보고 어제 심각하게 최고위에서 이야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최근 ‘~노’라는 종결어미가 일베(일간베스트) 감별법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는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돼 사용된다”며 “‘나’는 예와 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조국이 조국했다는 말이 제일 정확하더라. 참지 못하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며 “듣기로는 집을 계약해서 (경기) 평택에 그대로 있다더라. 당 대표도 안 해서 할 일이 없으니 주말에 계속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7월 7일 〈황형준의 법정모독〉 전문

▷ 황형준: 여의도와 서초동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로 정치 1번지 〈황형준의 법정모독〉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희 짠한 형님들 나오셨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 김근식, 김철근: 안녕하세요.

▷ 황형준: 요즘 민주당 전당대회가 핫하잖아요. 두 분 다 민주당 출신이신데 근식이 형님은 ‘내가 인정하는 정치인’을 말할 때마다 DJ, 김대중 전 대통령을 뽑는데 지금 민주당 전대 보면 김 전 대통령이 뭐라고 하실 것 같아요?

▶ 김근식: 예전에 DJ가 있었으면 제왕적 총재였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일이 없죠. 뭘 당권을 두고 싸우고 그래요 딱 정해져 있는데 하라는 대로 하는 거지. 그러니까 현명한 리더십 있는 정치인이 딱 당을 쥐고 있으면 분란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다 사라진 시대가 됐잖아요. 3김 시대 이후로는 제왕적 총재 제도는 없어졌지만 당권 다툼이 이제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좀 피 튀기게 싸우는 거죠. 그래서 아마 DJ가 지금 이 민주당을 봤다면 ‘내가 제왕적 대표를 할 때가 좋았나, 아니면 애들처럼 이렇게 치고받고 싸우게 내버려 두는 게 좋았나’ 고민을 좀 할 것 같아요.

▶ 김철근: 그런데 DJ 때는 당내 포용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주류가 한 70 정도 되는, 비주류의 활동 공간을 한 30 정도는 남겨둬서 그분들이 당내에 여러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됐어요. 그리고 DJ 보면 김상현, 정대철 이런 분들이 당내 활동을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 때 야당 하면서 공천 때 완전히 비명횡사해서 완전히 1인 치하로 만든 거잖아요. 그래서 여러 소리가 나온 것 자체를 분란으로 생각하는데 원래 ‘무리 당’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각각의 의견을 다 내는 거기 때문에 원래 당은 시끄러운 거예요.

▶ 김근식: 그렇지. 그러니까 현명한 지도자가 있으면 지도력은 장악하지만 그 밑에 여러 목소리를 포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지금은 그런 지도자가 없고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싸우다 보니까 치열하게 싸우면 어떻게 돼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는 거야. 그래서 자기가 이기잖아. 그러면 소수 목소리는 없어지는 거예요. 죽이는 거야. 그러니까 지금 명청대전도 한쪽이 승리하면 진 쪽은 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참 장단점이 있다고 봐야죠.

▶ 김철근: 그리고 이제 실제로 정치를 했죠. 그러니까 DJ는 당내에 자기하고 다른 목소리를 낸 사람을 비공개로 접촉을 많이 해서 사전 설득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 천하의 DJ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공개 회의에 가면 상당히 톤다운 시켜서 그 의견이 나오도록 사전 정치가 굉장히 많았는데, 요즘 정치하시는 분들은 사전이고 비공개고 이런 게 없어. 그리고 바로 테이블에 올라와서 거기서 협상하고 거기서 싸우니까. 더군다나 요새는 전부 유튜브니 뭐 방송으로 다 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들 지지자 때문에라도 협상이 안 되는 거예요.

▷ 황형준: 지금 그러니까 여당 내에서 이렇게 투쟁이 심하다 보니까 예전에 열린우리당 시절에 ‘난닝구와 빽바지’ 논쟁이 생각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김철근: 난닝구 빽바지는 유시민 작가가 처음 본회의 등장할 때 빽바지 입고 나와서 의원 선서했잖아요. 그래서 빽바지 얘기가 있었고, 난닝구는 당내 싸움을 하면서 난닝구 입고 나와서 그런 게 있었는데

▷ 황형준: 구주류죠. 구민주계.

▶ 김철근: 원래요. 정치는 다른 당은 원래 색깔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까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같은 당에 있는 사람들끼리 내전이 붙잖아요? 그럼 훨씬 감정이 많이 상하는 거예요. 그리고 골이 깊어져요.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많은 당내 유력 인사들의 부정부패와 비리에 관련된 건 대통령 후보 전당대회라든지 당대표 전당대회라든지 이런 데서 다 나오는 거예요. 왜 서로 아니까

▷ 황형준: 대장동 사건도 그랬죠.

▶ 김근식: 그렇죠. 대장동도 그랬고. 그러니까 경선이라는 게 사실 지금 DJ의 확고한 리더십이 있었을 때가 아니라 이것도 당대표 경선이잖아요. 공직 후보자도 경선 제도가 지금 정착이 돼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경선이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가장 추악한 경선이 됩니다.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또 물밑에서는. 그래서 경선의 결과가 나와도 결국 진 쪽도 승복을 안 하고 이긴 쪽도 진 쪽을 포용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경선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당 내부의 경선이 훨씬 더 상처가 깊어요. 그리고 경선에 올라와서 상대 당과 본선은 굉장히 신사적이야. 굉장히 신사적이에요.

▶ 김철근: 아니 형이 떨어져 봤지만 상대 당의 후보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해요. 어차피 다르니까. 어차피 경쟁하니까.

▶ 김근식: 경선이 무서워.

▶ 김철근: 그렇죠. 세죠.

▷ 황형준: 지금 너무 워밍업이 길어지고 있어서. 어쨌든 한 가지 Yes or No 대답을 한번 할게요. ‘민주당 탈당한 거, 두 분 다 정말 잘한 일이다’ 하나 둘 셋

▶ 김근식: 잘했지

▶ 김철근: 잘했죠.

▶ 김근식: 왜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해?

▷ 황형준: 근식이 형 근데 지금 징계의 칼을 뽑은 국민의힘도 곧 또 깨지는 거 아니냐 가능성 있어요?

▶ 김철근: 징계 명단에 없던데.

▶ 김근식: 아니 예전에 원외 당협위원장 이름이 안 나와서 그렇지

▶ 김철근: 다른 당협위원장들은 있던데 왜 없어

▶ 김근식: 모르겠네.

▷ 황형준: 형이 안중에도 없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제?

▶ 김근식: 안중에는 없겠죠.

▶ 김철근: 아니 그게 일설에 의하면 공천자 명단이라는데 위험한 거 아니야? 이도 저도 아니게?

▶ 김근식: 또 다른 이설에 의하면 수십 명 거론해 놓고 실상은 핵심 한두 명만 친다. 옛날에 영화에도 나오잖아요. 한 놈만 때린다고. 그래서 아마 장동혁 대표 측에서는 여러 명은 다 올려놨지만 거르고 걸러서, 이거 다 어떻게 해요? 그러면 진짜 분당이지. 그렇게 안 되니까 누가 봐도 공감이 될 만한 그나마 그런 사람 한둘 핵심을 잡아서 한 명만 때린다는 이설도 있어. 그래서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뭐 저는 올라가 있습니다만 신경 안 쓰셔도 돼요.

▶ 김철근: ‘등’에 들어 있습니까?

▶ 김근식: 네 ‘등’에 들어있죠. ‘누구누구 등’ 이렇게.

▷ 황형준: 철근이 형은 어쨌든 개혁신당의 입지가 계속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도 이준석과 같이 끝까지 간다?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대통령 할 것 같다? 여전히?

▶ 김철근: 하죠.

▶ 김근식: 합쳐야죠.

▶ 김철근: 시간이 문제지.

▶ 김철근: 그럼. 개혁신당하고 우리 국민의힘은 합쳐야 합니다.

▷ 황형준: 이제 마흔이니까

▶ 김철근: 아니 이제 마흔 넘었는데

▶ 김근식: 마흔 넘었죠. 대선 때가 마흔이었으니까

▶ 김철근: 5년 뒤에. 그러니까 다음 대선 때 45. 그다음 대선 때 50이에요. 그럼 60 전까지는 몇 번이야.

▶ 김근식: 그럼 50대에 하면 되겠다. 지방선거 끝나고 많이 세가 약해져 가지고.

▶ 김철근: 아니 DJ가 4번 만에 됐는데 국민들이 그랬다는 거 아니야 ‘이번에 떨어지면 또 나올 거니까 해줘야 한다’.

▶ 김근식: 징그럽다.

▷ 황형준: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오늘도 댓글 달아주시면 커피 쿠폰 드립니다. 형님들도 마음에 드시는 아이디 내용 픽해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일단 근식이 형님이 민주당보다 그래도 낫다고 한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해 보시죠. 자 첫 번째 주제입니다. ‘윤리 없는 윤리위?’ 국민의힘 윤리위가 4개월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징계 절차 개시 여부는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2시간 넘게 징계 요청서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당 안팎에서는 분란 우려를 지적하고 있지만 지도부 입장은 명확한 분위기입니다. 일단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영상) 지금 진행하려는 징계가 결과적으로는 당이 영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건데 동의하세요?

▶ 김근식: 그러니까 이제 당권파 측에서는 징계 파장이 커지고 당내 분열이 심각해질 것 같으니까 원칙을 정한 것 같아요. 특히 어제 징계위를 처음 열면서 최고위에서도 이야기가 됐다는 거고 원칙이 그것 같아요. 명백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의 영속성을 위해서 하겠다.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한 놈만 팬다는 저는 느낌을 받는 거예요. 여러 명을 어떻게 다 패요? 그래서 한 놈만 패겠다는 건데 그 기준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을 지어놓고. 그러면 당권파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할 거고, 중립지대에 있는 최소한 친한파나 개혁파는 아니더라도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그래 이건 좀 해당행위가 맞는 것 같아’라고 하는 명백한 행위나 혐의가 있는 사람을 잡아서 그 사람은 당의 기율과 당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징계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도 당대표를 사퇴하라고 비난했던 ‘대안과미래’라든지 우재준 뭐 이런 사람은 아닐 것 같고, 그건 내가 볼 때 연막 작전이고. 이른바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당 바깥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추천한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도왔다. 이런 경우는 아마 골라서 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철근: 치맥 회동했던 사람들,

▶ 김근식: 그것부터 시작해서. 그런데 그걸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김철근: 부산을 찾아간 사람들.

▶ 김근식: 우리는 아는 지인을 격려차 찾아간 거고 선거운동을 도우러 간 건 아니니까.

▶ 김철근: 발 빼네?

▶ 김근식: 왜냐하면 나도 그걸 왜 내려갔냐. 여기서 간다고 이야기를 했다가 그게 이제 쇼츠가 돌아가지고 다 알려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전화가 막 오더라고요. 역시 <법정모독>의 파급력이 세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왜 결심했냐 하면 우리 와이프가 그래도 당신 한동훈 전 대표가 있는데 한번 가서는 봐야 하지 않겠냐고 그래서 ‘내가 내려가는 게 맞나?’ 그랬더니, 아니 아는 사람이 민주당으로 나와도 가서 한번 들러보는 거고 무소속으로 나와도 들러보는 거고 기초의원 나와도 들러보는 게 인지상정이지 경조사 나면 찾아가듯이 가는 거 아니냐 그렇게 간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차원이 좀 달라.

▶ 김철근: 내가 보니까 징계를 할 것 같네. 느낌이.

▶ 김근식: 나보다 급이 높은 명백한 해당행위를 하지.

▶ 김철근: 그게 아니고 형님이 징계된다는 게 아니고 당내 분위기가 징계가 분명히 있을 걸로 생각이 되네.

▶ 김근식: 지금 분위기는 있죠. 왜냐하면 저렇게 칼을 뽑아가지고 한 명도 안 한다? 그럼 장동혁도 창피한 거야

▶ 김철근: 내가 봤을 때는 과거에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전 대표가 별명이 만덕산 아니에요? 그분이 이제 당대표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 수도 없이 윤리위 가동을 하고, 징계도 하고, 또 막 이른바 여의도에서 표현하면 급이 안 되는 사람들을 막 높은 자리에 임명하고, 자기 측근들을. 그렇게 해서라도 버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제 그 시동을 건 건데 이게 어떤 식으로 번질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장동혁 대표가 의도한 대로 당내의 분란을 잠재우고 정리를 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역으로 지금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사퇴론이 사실은 거의 대부분 사그라들었어요. 왜냐하면 6·3 지방선거 책임론도 별것 없고, 그다음에 지금 뭐 올림픽공원 얘기도 있고, 그다음에 국조도 있고, 특검도 있고. 이런 상황으로 다 국면이 전환돼 있는 상태인데 갑자기 윤리위를 꺼내니까 그러면 거기에 해당되는 당내 인사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거기에 중진도 있을 거고 초·재선도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의원들에게 본인을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을 하고 사실상 ‘올해 안에 이 분란을 정리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하면서 오히려 장동혁을 끌어내리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 김근식: 그러니까 이 징계가 오히려 사그라들고 있는 사퇴 요구를 다시 재점화시키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도 있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두 명, 그러니까 어제 조경태 의원 이름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지도부는 보는 거야. 왜냐하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인데 본 투표장에 가서 다른 표가 나왔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해서 기초의회 구성 과정에서 의장·부의장 선출해서 해당행위로 징계받은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들어서 한두 명을 딱 집어서 그 정도로 최소화시켜서 중립지대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도록 하면서 징계로서 이 기회를 한번 잡겠다는 걸 성공할지 그건 두고 봐야 한다는 거죠.

▶ 김철근: 내가 우연치 않게 어제 그 징계에 오른 두 의원을 만나봤는데

▶ 김근식: 어떻게 개혁신당 의원보다 우리 당 의원을 더 많이 만나?

▶ 김철근: 나 많이 만나요. 그런데 내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징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또 오히려 징계에 대해서 명예롭게 생각을 해요. 본인이 당내 민주주의나 당내 여러 현안에 대해서 소신껏 발언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 황형준: 훈장이 됐네.

▶ 김철근: 또 한 의원은 ‘그래? 내가 어떻게 내란 세력하고 같이 당을 할 수 있냐. 끝까지 이렇게 간다면 고민을 좀 세게 해보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 김근식: 후자는 누구예요?

▶ 김철근: 아니 뭐 내가 꼭

▷ 황형준: 형이 지금 개혁신당에 데려가려는 사람인가 보네.

▶ 김근식: 조경태 의원이 어디 인터뷰한 거 보니까 그런 비슷한 워딩을 했던데

▶ 김철근: 그래?

▷ 황형준: 근데 저는 진짜 궁금한 게 지도부에서 어쨌든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 문제 삼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게 어디까지인가 저희가 5가지를 찾아봤는데. 1번, 한동훈 당시 무소속 후보와 부산에서 치킨 먹은 의원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저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가서 유세차에 올라가서 한동훈을 지지하라고 호소했다든가 아니면 SNS에 한동훈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든가 이런 건 당의 후보를 벗어나서 다른 당 다른 사람을 지지하는 명백한 행위를 한 거죠. 그러나 아까 말했잖아요. 치킨 먹는 건, 아니 내가 아는 사람이 어디든 출마했으면 가서 인사하고, 격려차 밥도 한 번 사주고 이렇게 오는 거예요. 그거 가지고는 해당행위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거예요. 그런데 이제 저 중에서도 어떤 분은 SNS에 올리고, 그다음에 간다고 공개적으로 공표하고, 그다음에 갔다 온 걸 또 올리고. 이런 건 이제 조금 판단을 하겠죠.

▷ 황형준: 형은 안 하셨죠?

▶ 김근식: 저는 절대 그거 안 했어요.

▷ 황형준: 징계는 피하겠다는

▶ 김근식: 징계를 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간적인 의리로 간 거야. 우리 와이프 말을 딱 들은 거예요.

▶ 김철근: 아니 그런데 이제 문제는 한동훈 당시 후보가 그 영상을 다 올리고 활용을 한 거잖아요. 당내 많은 의원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고 지지한다. 사실상 내가 이 당의 후보나 다름없다. 개혁파 후보다. 이런 식으로 다 활용해 먹었잖아요. 그게 선거운동 아닌가요?

▶ 김근식: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도 그걸 올렸고, 본인도 올린 사람이 있어요.

▷ 황형준: 형은 본인이 안 올렸다?

▶ 김철근: 아니 간 줄도 모르는데 뭐.

▶ 김근식: 그럼. 한동훈 전 대표도 올린 게 아니고.

▷ 황형준: 어쨌든 이거는 조금 의견이 엇갈리네. 그럼 두 번째 거. 선거 책임을 지기 위해서 사퇴하자고 했던 우재준 의원. 비유로 좀비 정당이라고 얘기했던 양향자 최고위원 이분들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김근식: 이분들은 절대 징계하면 안 되는 거죠. 당내에 당대표가 잘못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막아버리면 그건 진짜 독재 정당이죠. 제가 징계 명단에 올라와 있는 게 저기에 해당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2월인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이 무기징역 나왔잖아요. 1심 나왔을 때 바로 그날은 당시 송언석 원내대표가 죄송하다는 사과의 성명을 냈고 하루 있다가 장동혁 당시 대표가 입장을 냈는데 무죄 추정 아니냐, 윤어게인 비슷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다들 화들짝 놀랐지. 그때 제가 ‘이건 아니다’ 해서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협위원장 서명을 받은 거예요. 그걸 이제 징계 요청을 해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징계하면 그야말로 장동혁 대표의 목숨을 사실은 위협하는 스스로의 행위라고 봅니다. 저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저걸 징계를 하면 안 되는 거죠. 해당행위가 전혀 아닙니다.

▶ 김철근: 그러니까 당내 윤리의 원칙을 세우고, 정치적이고 정무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보면. 타당의. 그러니까 무소속이나 타당 후보를 지원하는 거는 명백한 해당행위가 맞고요.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공천비 의혹 관련해서 돈 공천을 했다든가 이런 게 드러난 경우도 품위 유지에 문제가 있는 거죠. 그다음에 이게 여타 다른 것들, 예를 들면 보좌진 파견 이것도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당내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 당연히 무슨, 아니 대통령도 탄핵하는 판에 당대표에 대해서 그만둬라 얘기를 못 하면 그건 당내 민주주의를 완전히 없애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발언과 행위에 대해서는 과도하다고 보고. 나머지 부분은 이것 또한 정치적이고 정무적으로 판단을 해서 지금 이 시기에 할 거냐 말 거냐는 또 다른 문제고 원칙적으로만 따진다면 할 수 있는 일이죠.

▷ 황형준: 세 번째로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 재선거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장동혁 대표를 조롱했다고 징계 요청서가 접수됐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저런 게 이른바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극단적인 윤어게인 세력들이 오세훈 시장까지 정적으로 보고 제거하려고 저렇게 무리한 수를 두는 거예요. 저건 아마 윤리위원회에서도 의제로 안 올릴 것 같은데. 저 정도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오세훈 시장이 저거 했다고 징계 요청서를 접수하면 말이 안 되는 거죠.

▶ 김철근: 이건 너무 나간 거예요.

▶ 김근식: 저건 그냥 무고죄 비슷하게 경찰서에다가 그냥 고발장 낸 거랑 똑같은 거예요.

▶ 김철근: 역풍 맞을 수도 있어.

▶ 김근식: 그럼요. 저건 말이 안 되는 거죠.

▷ 황형준: 오케이 그럼 네 번째로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 전원도 징계 고발이 된 상태인데 근식이 형님은 또 이성권 간사하고 친하시잖아요.

▶ 김근식: 저것도 말이 안 되죠. 대안과미래는 우리 당의 유일하게 계파를 구분하지 않고 혁신과 개혁을 위해서 모여 있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처음부터 사퇴 주장한 건 전혀 아닙니다. 제가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제명했을 때도 사퇴 주장하지 않았어요. 제명은 과하다고 주장했지. 그러다가 윤어게인 절연을 이끌어낸 게 그래도 저 세력들입니다. 언젠가 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했잖아요. 통과시켰잖아요. 윤어게인과 절연한다. 그걸 이끌어냈던 동력이 바로 대안과미래였습니다. 그 정도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야기하는 건 6·3 지방선거에 대한 정치적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한 거거든요. 이건 정치적 문법이나 정치적 논리상 상식적인 요구예요. 그걸 가지고 대안과미래 보고 징계를 하겠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 김철근: 아니 근데 역으로 지금 윤리위를 통해서 정적 제거나 당내 협박이나 이런 걸 하려고 하는 게 표본이 되는 거지. 저 대상을 삼는다는 건.

▶ 김근식: 저건 진짜 정적 제거용 징계가 되는 거죠.

▶ 김철근: 이성권 의원은 되게 좋아하던데? 공천장 비슷하게.

▶ 김근식: 1번이 아마 장동혁 대표 측에서는 심사숙고해서 몇 놈 골라서 때릴 것 같아요.

▶ 김철근: 아니 결국은 만덕산 되는 거예요. 내가 봤을 때는 결국은 당내 정리를 하든 뭘 하든 간에 당은 조용하거나 본인이 어떻게든 당대표 지위를 내년 2월 이후로 끌고 갈 수야 있겠지. 그런데 당은 결국 선거에서 이겨야 하고 정권을 차지할 수 있는 희망이 있어야 그 당에 사람이 모이고 변화가 생기는데 그건 요원한 상황이 되는 거겠죠. 그럼 결국은 망하는 거지

▷ 황형준: 그렇지. 그러니까 형이 계속 그 명단에 올라야지 공천장 받는다고 하는데 형도 이렇게 훈장이라 생각하시고?

▶ 김근식: 올라와 있어요. 올라와 있어. 그러니까 우리가 했던 행동은 당을 위한 충심에서 했던 행동이고 진짜 해당행위라고 대부분의 사람이 납득할 만한 한두 명이 있다면 그 사람을 골라서 집요하게 징계를 강행할 거라는 생각이에요. 제 생각에는.

▷ 황형준: 근데 어제 바로 징계 절차 개시 안 한 거를 보면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아까 어디 기사 난 거 보니까 어제 첫 회의에서 다수가 출석하지 않아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서 징계 개시 결정을 못 내렸다고 하던데 혹시 뭐 들으신 거 있으세요?

▶ 김근식: 물라요. 그러니까 수십 건의, 수십 명의 이름이 올라와서 접수가 됐기 때문에 그걸 다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첫 회의는 부족해요. 그럼요. 다 검토하고 거르고 솎아낸 다음에 아마 이제 윤리위에서 그중에 몇 개를 골라서 그 논의를 개시하겠다 시작을 하겠죠.

▶ 김철근: 근데 이게 절차가 좀 많아. 왜냐하면 내가 윤리위 징계 받아봤잖아.

▷ 황형준: 전문가, 피징계 전문가.

▶ 김철근: 소명 절차도 있고, 서면으로 소명 내고, 그다음에 그거 내고 나면 직접 와서 소명을 하라고 하기도 하고 뭐 이런 절차들이 있어서 실제로 징계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고. 그다음에 이게 당내 분란이 갑론을박이 많을 거 아니에요.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판단이 조금 들어가겠죠. 그러면 이제 범위나 이런 게 확대될지 축소될지는 모르겠어요.

▷ 황형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단순히 친한계 징계를 넘어서 이제 ‘반장동혁계’, ‘반장계’라고 표현을 많이 하던데 이걸 겨냥한 거라고 지적을 했어요. 그러니까 어제 비공개 최고위에서 장동혁 대표가 ‘심각한 해당행위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게 사실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느낌이 들긴 하거든요. 그러니까 야합 문제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본다면 정말 반장계를 다 드러내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은데.

▶ 김근식: 그러니까 저 부분도 저는 조금 다르게 해석을 하는데 친한계를,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건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저 나온 맥락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경태 의원 이야기 나온 것처럼 당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결정이 난 사항에 대해서 그 당의 결정을 위배해서 민주당과 일종의 거래를 해서 야합해서 당론과 위배되는 행동을 한 경우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 황형준: 그게 국회 부의장 선출할 때 이야기 말씀하시는 거죠?

▶ 김근식: 국회 부의장 선출에서 조경태 의원하고 박덕흠 의원이 경선을 붙었는데 박덕흠 의원이 선출이 됐잖아요. 우리 당에서. 그러면 본회의장 가서 투표를 해야 해요. 그런데 본회의장에서 조경태 표가 28표가 나온 거야. 그 28표를 알 수는 없죠. 무기명 투표지만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 발로 조경태 의원이 전화를 했다 이런 게 지금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이걸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보고 어저께 심각하게 최고위원회에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런 식의 해당행위를 겨냥한 것이지 지금 이미 제명 조치돼서 나간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서 ‘야 이건 명백한 해당행위니까 복당이 영구 금지야’ 저는 이걸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김철근: 한동훈을 향해서 한 건 아니고, 반장계라고 하는 건 친한계의 범위를 넘어서 당내 세력을 좀 넓게 펼치는 거고.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는 영구 제명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게 지금 제명 조치를 당하면 5년 이내에 복당이 안 되게 돼 있고. 그다음에 당대표 최고위 의결로 사면을 할 수 있어요. 저도 사면을 당해 봤거든요.

▶ 김근식: 너는 징계도 당해보고 사면도 당해보고

▶ 김철근: 저 엄청 센 분들하고 같이 3년 됐는데 이준석, 김철,근 김재원, 또 누구 한 명 더 있는데 그렇게 해서 4명이 사면된 것처럼, 영구 징계니 뭐니 이런 건 전부 말로 하는 협박이에요. 아니 장동혁 대표가 뭐 평생 당대표만 하고 있을 건 아니잖아요.

▶ 김근식: 비대위로 넘어가면 저런 이야기는 다 헛소리가 되는 거예요.

▶ 김철근: 그렇죠. 일거에 다 정리되는 거죠.

▷ 황형준: 판 이렇게 엎는 거잖아 사실.

▶ 김근식: 그럼요

▷ 황형준: 어쨌든 ‘복당 영구 금지’라는 표현 때문에 제명된 사람을 겨냥해서 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넘어갈게요. 며칠 전에 장동혁 대표 상가가 있었죠. 슬픈 일이 있었는데 그 상가에서 한동훈 의원하고 이준석 대표가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는 기사가 나왔죠. 이게 꼬인 실타래를 푸는 기회가 될까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진 것 같아요. 서로 언론 플레이 했다고 하고 한동훈 의원 조문이 조율 없이 이루어진 거라면서 당권파를 중심으로 수위 높은 비판까지 오가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 같이 있었다는데 혹시 들으신 거 있으세요?

▶ 김철근: 그러니까 이 대표는, 이게 일반적인 상이 아니에요. 가족 중에서도 일반적인 상이 아니어서 외부로 알리지 않는 거여서, 이준석 대표는 ‘혹시 가는 게 실례가 안 되냐, 가도 되겠냐’ 이렇게 했대요. 아니 뭐 괜찮다고 해서 이준석 대표는 갔고, 이준석 대표가 가장 먼저 갔대. 먼저 가서 조문하고 앉아 있는데 잠시 후에 한동훈 의원이 온 거죠. 한동훈 의원은 사전 연락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와서 앉았는데 상주라고 할 수 있는 장동혁 대표가 와서 세 분이 조우하는 상황이 됐고. 거기에 정희용 사무총장도 있었고 몇 사람이 같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런데 여기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조선일보 기사가 단독으로 났어요. ‘앙숙 사이인’ 이런 식으로 제목이 나가면서 ‘이게 도대체 누구에 의해서 알려진 거냐’ 이러면서 ‘이거 결국은 조문한 걸 가지고 마치 화해한 것처럼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 한 거 아니냐’ 이러면서 양측의 감정이 오히려 더 상한 상태가 돼버린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걸 언론에 알려서 얘기하고 이런 건 대단히 적절치 않다. 더군다나 우리가 일반적인 상도 아니고 굉장히 말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이었는데, 그러면 당사자는 얼마나 가슴 아프겠어요. 그런데 그게 언론에 나와서 마치 정치적으로 이용되듯이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 만약에 화해하고 이런 얘기가 나갔다고 하면 누구에게 정치적으로 득이겠어요? 득 보는 사람이 알렸을 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에요?

▶ 김근식: 왜 나한테 그래요?

▶ 김철근: 친한계니까.

▶ 김근식: 저는 어중간하다니까.

▷ 황형준: 멀한계에서 친한계, 친한계에서 어중간한.

▶ 김근식: 멀한계에서 저는 인지상정으로 부산에 가서 한번 지켜본 거고, 식사하고 온 거고.

▶ 김철근: 엉거주춤이네.

▶ 김근식: 엉거주춤인데. 왜냐하면 저는 아닌 건 아닌 거고 기면 긴 거라고 말하는 낭만 꼰대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 사건의 실체는 금방 말씀하신 게 대부분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고 보면 문제의 키는 그 최초 보도를 쓴 기자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듣기로는 장동혁 당권파 측의 주장은 뭐냐 하면 그 기자가 그 현장에 없었다는 거래. 그러면 누구한테 들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왜냐하면 거기 기자가 몇 분 계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 기자분들끼리도 이건 너무 슬픈 일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와서 조문하는 거지 이걸 절대 기사를 쓰지 말자고 사전에 합의를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부고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부고에 관련된 분이, 이게 외손녀니까 그쪽도 사돈도 있고 그러니까 어딘가에 뜨긴 뜬 거죠. 그래서 누군가가 알게 된 거지, 알리지 않았던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기자분들도 알고 그냥 우리가 인간적 도리상 가서 앉아 있는 거였는데 만약에 당권파 주장대로 그 기사가 한밤중에 갑자기 떴는데 이게 그 자리에 없었던 기자가 쓴 기사라면 지금 저런 의심을 하는 거죠. ‘누가 흘린 거 아니야?’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이 사건 실체를 밝힐 수 있는 키라고 봐요. 그런데 제가 뭔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안타까운 것은 한동훈 의원이나 장동혁 대표가 어떻게든 화해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인데 이 화해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양측이 다 노력을 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제 생각에는 한동훈 의원을 같이 가자고 했던 박정하 의원 입장에서는 ‘아, 이게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겠다’ 해서 저는 선의로 좋은 뜻에서 ‘같이 갑시다’ 해서 저는 간 거로 보여요. 그런데 간 다음에 오히려 이런 부작용이 생겨버리니까 오히려 안 가니만 못한 꼴이 돼버린 거죠. 서로 간에 감정만 더 건드린 거 아니겠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되니까 당권파에서는 입에 담지 못하는 욕을 했잖아요. 무슨 사이코패스니 너무 심한 욕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친한파 입장에서는 ‘야, 조문 간 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욕을 하냐’ 이야기를 또 하게 되는 거지.

▷ 황형준: 감성팔이를 위해 죽음까지 제물 삼았다고.

▶ 김근식: 그러니까 이게 참, 정치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메시지인데. 좋은 뜻으로 갔던 것조차 이렇게 안 좋은 결과로 되니까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다 이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김철근: 그런데 이렇게 해결될 일이 아니거든.

▶ 김근식: 그럼, 물론 그렇지 않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그런 면에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상당히 생각을 좀 하고 간 거죠. 왜냐하면 물어보는 게 안전할 수가 있어요.

▶ 김철근: 그러니까 내가 얘기했잖아요. 일반적인 상이 아니었거든.

▶ 김근식: 그렇지 일반적인 상이 아니기 때문에.

▷ 황형준: 하여튼 국민의힘 내부의 문제도 복잡하긴 한데 민주당 내부가 또 엄청 재밌잖아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일단 댓글 한번 좀 읽어보고 넘어갈게요. ‘쉬고있음청년2​’ “근식이 형 고마웡”

▶ 김근식: 뭐야 커피 달라는 거야?

▷ 황형준: 모르겠습니다. 자, ‘eunyeon0818​​’님 “개혁신당이 양당 위에 올라가 봅시다. 철근 님도 국회로” ‘들음에서’​​님 “김근식 님 헤어 스타일 바꾸셨네요. 좋아 보이십니다.”

▶ 김근식: 그래요?

▷ 황형준: ‘박미연-f3w​​’님 “와~ 이 조합이 제일 재미있어요. 김근식, 김철근 전 사무총장님 홧팅”

▶ 김근식: 황형준 이야기는 없어요?

▷ 황형준: 하나 더 있다. 전 없어요.

▶ 김철근: 칭찬하는 걸 잘 골랐네. 나는 욕하는 것밖에 안 보이는데.

▷ 황형준: ‘toto-h9n8t’​​님 “두 분 평론은 제습기입니다. 축축한 정치권 이야기를 뽀송뽀송하게 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파이팅” 이거 예약.

▶ 김근식: 이분 드려야 되겠다.

▷ 황형준: 알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들만의 리그?’ 김민석 전 총리가 드디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어제 오전 광주에서, 오후엔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김민석 의원. 이재명 정부 성공을 다짐했고, 정청래 전 대표의 실패는 강조했죠. 영상 먼저 보시죠. (영상) 이렇게 대놓고 정청래 전 대표의 자기 정치를 비판하고 리더십 교체의 결단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노골적인 정청래 죽이기에 나선 형국인데. 그래도 총리 출신인데 너무 당대표를 하고 싶은 욕심이 앞섰다는 분석과 함께 정청래 전 대표랑 붙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어요. 두 분 어떻게 보셨어요?

▶ 김철근: 일단 내가 보기에는 속된 얘기로 너무 쫄린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뒷배고, 그다음에 본인은 총리도 했고. 그다음에 나이나 경륜이나 여러 가지로 봤을 때 본인이 좀 포용하면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 민주당이 1인 1표 권리당원으로 바뀌었고 이런 상황에서 지난번 전당대회의 득표를 계산을 해 봤을 때 집권 직후였어요. 그러니까 6월에 선거 끝나고 8월에 선거였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미는 박찬대 후보가 졌어요.

▶ 김근식: 그것도 결선투표 없이

▶ 김철근: 1차에서 끝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군다나 지금 권리당원의 광범위한 영향력이 커졌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상으로 나오는 지표하고는 흐름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내가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처음 출마 선언할 때 완전 책임론과 그다음에 당정 불일치, 불협화음.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완전히 각을 세우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제가 봤을 때는 김민석의 출마 선언은 완전히 쫄아서 하는 거 같다.

▶ 김근식: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쫄아서 너무 선명하게 치고 나가는, 지금 너무 공격적이잖아요. 그러니까 진짜 대통령이 뒤에 있고 총리까지 한 사람이면 조금 더 너그럽게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굉장히 세게 치고 나온 걸 보면 판세가 간단치 않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어제 치고 나온 가장 큰 공격의 포인트가 뭐예요? ‘야, 당정 협력이 너 때문에 안 된 거야’

▷ 황형준: 당정 일치가 안 됐다.

▶ 김근식: 근데 당정 협력이면 ‘당정’이잖아요. 당정 협력이 안 됐다고 당만 깨는데 그때 정의 대표가 누굽니까? 총리예요. 그러니까 이게 궁색해 또. 그러니까 쪼는 것도 있지만 궁색한 논리예요. 당정 협력을 하려면 ‘나도 사실은 당과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내지 못해서 일말의 책임이 있다’라는 책임감이 일단 먼저 드는 거거든. 그런데 내가 정이고 저쪽이 당인데 당정 협력이 엉망이 됐다고, 내가 당에 가서 당을 접수하겠다 이런 이야기는 논리적으로도 잘 안 맞고. 그다음에 뒤에 가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이게 명청대전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웁니다. 명청대전에서 명나라가 이깁니까? 청나라가 이깁니까?

▷ 황형준: 청나라가 이겼죠?

▶ 김근식: 당연히 청나라가 이겨요.

▶ 김철근: 아니 근데 형은 민주당이 장동혁 대표 응원하듯이 똑같이

▶ 김근식: 그 이야기하잖아요. 민주당의 당대표가 장동혁이고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정청래라는 거 아니야. 지금 서로 전략 자산을 키워주고 있는 거예요.

▷ 황형준: 저는 사실, 김민석 전 총리가 굉장히 진중하신 분이잖아요. 근데 저는 이 말도 웃겼어요. 그러니까 보완수사권 폐지도, 1인 1표제도 자기 입장이었다면서 강조하는데. ‘이거 원래 내 거야. 정청래 거 아니야 왜 몰라줘’ 이러면서 약간 유치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김 전 총리가 당심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 김근식: 쫄았다, 궁색하다, 유치하다. 나올 수 있는 형용사는 다 나왔네.

▷ 황형준: 안 되는데. 친청계 대표 중 한 명인 이성윤 의원이 또 세게 얘기를 했잖아요. ‘남 탓만 하는 게 자기 정치’라고 직격을 했고 그러면서 또 계엄 해제 표결 때 왜 참여하지 않았냐면서 공격까지 하고. ‘무슨 성분의 감기약을 먹었길래 그렇게 푹 잤냐’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이게 얼마 전에 한동훈 의원이 제기했던 똑같은 의문을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제기하는 거라서 정말 막장으로 간다 이런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 김철근: 아니 아까 얘기했잖아 당내 선거가 더 무섭다고.

▶ 김근식: 그럼. 이제 막장 서막을 보여주는 거야.

▶ 김철근: 아니 이낙연 이재명 때 대장동이고 뭐고 지금 재판받은 건 다 그때 나왔어요. 지금 상대 당에서 먹이를 제공해 주면 그걸 물어서 뜯고 하고 있잖아요. 내가 보기에는 전당대회가 간단치 않을 거예요. 지금 출마 선언 딱 한 명이 이제 시작했는데. 송영길, 정청래 다 나오게 되면 정말 빡세게 붙지 않을까. 심지어는 이미 적통 논란 때 김민석을 공격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민석 전 총리의 별명이 ‘김민새’라고 하는 게 그때 정몽준 진영으로 간 거잖아요. 이걸 가지고 적통론 논란하고 파묘를 시작했잖아요. 그랬더니 ‘너는 장례식에도 안 왔잖아’ 이 얘기도 나온 거 아니에요. 그러면 파묘가 점점 더 세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칫 자중지란의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 김근식: 제가. 그래서 지난 주말에 제 개인적으로 우리 지역에 현수막을 일제히 건 게 그거였어요. ‘민생은 곡소리 나는데 여당은 명청 권력 다툼만’ 이렇게 내가 붙였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재미는 있지만 지금 얼마나 경제가 어렵고, 자영업자 분들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데, 8월 17일까지 저걸 계속 할 거예요. 그리고 더 세게 할 겁니다. 우리 당도 지난 전당대회 때 장동혁 대표 뽑을 때 보면 합동 연설에 갈 때마다 난리 방구였잖아요. 이쪽에 와서 와 환호하면 이쪽에서 비난하고 저보고도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고 나도 그럼 나가세요 나가세요 이러고 난리 방구였단 말이에요. 이제 저기도 권역을 돌면서 유세를 하거든요. 그때마다 아마 어찌 보면 몸싸움까지 날지도 몰라요. 저런 상황이면. 이제 첫 시작이 저 정도인데 김민석 전 총리가 저렇게 세게 공세적으로 나왔는데 지금 바로 이성윤, 최민희 등등 해서 ‘너는 감기약 성분은 뭔데’ 그다음에 ‘너 옛날에 김민새였잖아’ 이야기 바로 치고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 싸움이 이렇게 시작되면 저는 멱살잡이까지 될 수도 있다.

▷ 황형준: 거의 호위 무사들이 다 튀어나와서 공격하고. 그래서 오늘 김민석 전 총리가 어디 라디오에 나와서 이성윤 최고한테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 마라. 걱정된다’ 이렇게 또 세게 반박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재미있는 거는 정청래 전 대표는 본인 입으로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했지만. 친청계의 반발은 강하게 또 터져 나왔잖아요. 뭔가 손 안 대고 코 풀려는 것도 아니고 좀 속 보이는데 도대체 무슨 전략이에요?

▶ 김철근: 그게 아니고 원래 후보는 포지티브, 그다음에 주변은 네거티브 이 전략을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후보는 자기가 전직 대표이기도 했고 그래서 조금 품이 넓게 보이는 정치 행보를 보이는 거고 그다음에 캠프는 물어뜯기 전략을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이성윤, 최민희 이런 분들이 다 나와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구도인데. 오히려 저렇게 나오면 정청래가 더 여유로워 보여요. 그래서 오히려 좀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듯한 이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여론조사 수치로 나오는 것과 당내 권리당원의 흐름이 약간 좀 다른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권리당원이 150만이에요. 150만인데 그중에 호남이 50만, 30%고 그다음에 수도권에 호남 출신까지 합치면 절반 정도 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굳이 지방선거 전에 호남 반도체 얘기를 않고 8월 전당대회 전에 반도체 얘기를 터뜨려서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이유가 뭐겠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년 5월 이후, 그다음에 내후년 4월 전까지 선거가 없어요. 그리고 당이 자기의 의지대로 자기 생각대로 뭔가를 그냥 군소리 없이 좀 잘해줬으면 좋겠어. 근데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계속 치받고 차기 권력을 향한 각자도생 구도가 되면서 대통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생각할 거예요. 그 우려가 커요. 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니까 어렵거든. 쉽지 않거든. 그래서 계속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는 거예요.

▶ 김근식: 맞아. 그러니까 지금 여조가 몇 번 나오잖아요.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김민석이 우위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걸 잘 봐야 하는 게, 지금 이 명청갈등이라는 게 이른바 올드보이들, 그러니까 친노·친문의 구주류 민주당 지지자들하고 뉴이재명 세력 간의 갈등이잖아요. 그러면 여론조사는 응답을 하는 거잖아요. 어느 당을 지지합니까? 내가 볼 때 친노·친문은 민주당 지지한다고 아예 답변을 안 해버려. 그럴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 당원들도 있고 그다음에 김어준, 민주당 당원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아니라고 해. 그러니까 답변에서 누락돼요. 그러니까 민주당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대부분 뉴이재명이니까 과대 대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김민석 전 총리가 좀 앞서가는 걸로 나오는데. 실제로 권리당원 중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그리고 우리 대부분의 안타까운 정치 현실이지만 다 이중 당직자들이거든요. 조국혁신당에도 있고 민주당에도 있고 우리 국민의힘에도 있어요. 사실은. 다 이중 삼중 당적이야.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정치 고관여층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당연히 투표를 해야 되겠다는 권리당원들이 한 150만 명이면 한 60만 명, 70만 명이 투표를 할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중에서 친노·친문의 오래된 민주당 주류 측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이 싸움에서. 그래서 응답을 안 해서 그분들이 표집이 잡히지 않은 경우가 저는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아마 김민석 전 총리 측도 그런 판세를 보기 때문에 세게 해서 각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이렇게 지금 하는 것 같아요.

▷ 황형준: 저는 또 약간 보기 안 좋았던 게. 정청래 전 대표가 요새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노사모의 인연을 계속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 사실 나중에 정동영으로 갈아탔잖아요. FTA 때도 세게 비판하고.

▶ 김근식: 그럼요. ‘정통’ 출신이 아니야.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재명도 같이 했잖아 그때. 정치가 참 묘한 거야.

▷ 황형준: 그러니까. 그리고 김민석 전 총리도 사실 가장 많이 공격받는 포인트가 2002년에 후단협 활동한 건데 거기에 대해서 어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에 몸을 던졌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둘 다 세게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 같아서.

▶ 김근식: 저게 파묘의 악효과, 파묘의 부작용이에요. 보세요. 과거를 자꾸 파헤치다 보면 정치가, 굴곡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면 김민석 의원은 저 김민새라고 하는 2002년에 노무현 후보 시절에 저런 그야말로 분열 행위가 입에 올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그걸 비판하는 정청래 후보 측도 후보 시절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된 다음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 임기 말에 정동영으로 갈아탄 정통 출신이라고 하는 그 파묘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서로 그냥 파묘하다 보면 상대방의 약점과 과거의 추한 걸 계속 끄집어내는 거야. 스스로 할 말이 뭐가 있어요?

▶ 김철근: 김민석 전 총리는 후단협 활동이 아니고 정몽준 후보 진영으로 갔어요. 갔고, 그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단이 있었어요. 그 협상단 정몽준 측 대표로 나왔었죠. 그래서 후단협 활동은 당적을 옮기지 않고 민주당 내에 있었던

▶ 김근식: 정균환 당시 총무가 했던 거죠.

▶ 김철근: 박상천 이런 분들.

▷ 황형준: 하다가 거기로 간 거 아니었어요?

▶ 김철근: 아니요. 갔어요. 그다음에 정청래 전 대표는 노사모의 초기 멤버는 맞아요. 맞는데 2007년도 대선 때 정동영 후보의 핵심이었죠. 거기에 같이 했던 지금 정청래 전 대표 캠프에 있다고 하던데 이상호 씨라고 ‘미키루크’ 이분도 같이 움직이는데 이분이 또 재밌는 게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초선 때 그때 선거운동도 같이 했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정치 파묘하면 지도 할 말이 없다니까? 왜 그러고 살아.

▶ 김철근: 우리는 다 알고 있다.

▶ 김근식: 흔적을 지울 수가 없는데.

▷ 황형준: 이상호 씨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지난 3일에 민주당 워크숍에 갔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영국 노동당식 제3의 길을 말하면서 그렇게 갈 필요가 있다고 하니까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었죠. 그분이 ‘전당대회에서 좀 빠져주세요’라고 비판하면서 이제 또 청와대에 각을 세웠는데. 어쨌든 지금 정청래 전 대표를 돕고 있잖아요. 미키루크가. 이분의 존재를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 김근식: 별로 없지 않을까요? 캠프에 있는 한 명이겠죠. 뭐.

▶ 김철근: 잘 모르셔서 그래요.

▶ 김근식: 나 잘 몰라.

▷ 황형준: 이분이 나름 전략가고 크게, 세게 도와준 선거가 있었잖아요. 형님 잘 아실 것 같은데.

▶ 김철근: 정동영 후보 선대위 때 국참본부인가가 있었어요.

▶ 김근식: 2007년 대선 때.

▶ 김철근: 근데 보통 그때 핵심적인 역할은 대부분 의원급들이 하잖아요. 의원들이 하거나. 그런데 이분이 맡아서 했어요. 했을 정도였고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에 상당히 밝은 사람이고 숨어 있는 선거 기획이나 이런 거 꽤 잘하는 사람이에요. 지금 정청래 전 대표의 캠프에 있죠. 그래서 이분이 움직인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아, 정청래는 무조건 출마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죠. 꽤 오래전부터 한 걸로 알고 있고.

▶ 김근식: 예전에 이 사람이 무슨 인사에 임명이 됐다가 논란 있고 그러지 않았어요?

▶ 김철근: 공기업 감사를 했죠. ‘전문건설공제조합’ 거기 감사도 했고. 그래서 좀 불미스러운 사건 있었고 그다음에 수감 생활하면서 또 불미스러운 사건이 하나, 그건 말로 못 하겠네요.

▶ 김근식: 그러니까 파묘하지 마. 본인도 그러면서 뭘.

▷ 황형준: 미키루크가 유명한 게 예전에 노무현 캠프에서 희망돼지 분양 사업, 노란 손수건 착용 이런 거 캠페인을 만들었던 분이시죠.

▶ 김근식: 그러니까 좀 참신한 선거운동 기획을 한 사람이구나.

▶ 김철근: 노사모 핵심이었어요.

▶ 김근식: 우리 같은 꼰대는 잘 몰라.

▷ 황형준: 근데 중요한 게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이 민주당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중도 실용 이러면서 제3의 길을 얘기한 거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정면으로 치받는 상황이라.

▶ 김근식: 그런데 저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의원 워크숍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좀 적절치는 않다고 봐요. 그 이야기를 당의 원내대표가 한다든지 당 측 인사가 할 이야기지. 왜냐하면 토니 블레어의 제3의 길처럼 우리 당이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발제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오면 아마 그날도 제목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 이런 거였을 거예요. 그러니까 정부의 국정 기조가 이렇다는 걸 설명을 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이 어떻고 지금 정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뭐고 이런 걸 하는 게 오히려 맞지. 정당이 토니 블레어처럼 그렇게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물론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죠. 할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너무 이것도 대통령 측에서 안달이 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당에 대해서 지금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거야. 그리고 그런 메시지를 통해서 계속 당원들한테 표를 달라고 하는 거야. 이렇게 해야 되니까 좀 주세요. 이렇게 해야 되니까 우리 이재명 정부가 힘이 빠져서는 안 되잖아요. 이런 것들을 날리는 거거든.

▶ 김철근: 이재명 대통령이 예를 들면 중도 보수까지 영토를 넓히고 또 그쪽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영입도 하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국민의 상식이나 눈높이에 무슨 저런 사람을 영입을 해서 중도 보수라고 내놓냐. 그리고 건건이 인사청문회든 아니면 최근에 그만둔 이병태든 이런 사람들이 전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체성과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으로 중도 보수로 영역을 넓힌다고 그러면 그게 수용이 되겠냐고요. 더군다나 지금 민주당의 핵심 골관의 지지자 이분들이 ‘우리는 그렇게 당신 대통령 만드는 데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나는 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감정을 자극하는 게 친노·친문, 유시민 이런 사람들이 긁는 거죠. 그분들이 이제 이렇게 일어나는 거예요. 아까 얘기했듯이 친노·친문 오래된 전통 지지자와 그다음에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이게 돼 있는 건데 뉴이재명의 실체가 정확치가 않아요. 그리고 자꾸 중도 보수 얘기를 하는데 물론 제1야당이 너무 엉망이니까 거의 운동장 75%를 다 줘버리는 상황이 되긴 했지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가 적절치가 않아요. 예를 들면 김용남 이런 사람들이 후보로 나와 갖고 한다는데 그게 얘기가 됩니까?

▶ 김근식: 그러니까 뉴이재명이라고 하면서 통합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는 다 맞는 일반론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여진 건 예를 들면 이언주. 어떤 이언주입니까? 그 이언주가. 그 파묘를 하기 시작하면요. 너무 정신이 하나도 없어. 캠프를 다닌 걸 생각하면, 아마 찾아보세요.

▷ 황형준: 캠프는 형도 많이 다녔는데

▶ 김근식: 아니. 그러니까 캠프를 이렇게 옮겨 다니는 거. 홍준표 갔다가 안철수 갔다가 결국 다시 민주당에서 시작해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 내가 민주당을 탈당한 걸 왜 후회 없다고 하냐 하면 다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후회가 없는 거예요. 나왔다가 다시 가는 것처럼 짜치는 게 어디 있어요? 그러려면 정치를 그만두지 그게 뭐라고. 그리고 이혜훈 이야기했죠. 그다음에 김용남 선수.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후배지만 어쨌든 사채업자 의혹이 있는 거 아니야. 그리고 지금 무슨 이병태? 이 사람은 이번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말 실수나 말 실수도 아니야. 막말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역사 인식이 좀 과해요. 이런 사람을 뉴이재명의 대표 주자라고 하면 누가 민주당에서 친노·친문 했던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죠. 강훈식 비서실장이 와서 막 이야기하니까 미키루크 같은 사람이 저렇게 하는 거네.

▷ 황형준: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 관계상 세 번째 주제로 넘어가야 하는데 넘어가기 전에 아까 어제 당 윤리위에서 징계 개시 절차를 못 한 게 정족수 부족이 사실이 아니라고 국민의힘에서 공지를 했나 봐요. 그거 한번 다시 상기해 드리고요. 그리고 댓글을 한번 읽어드릴 텐데 ‘김금선-l3k​​’님 “기자님은 왜 좋은 댓글만 읽어주나요? 쓴소리도 읽어줘야죠”

▶ 김근식: 읽어줘.

▷ 황형준: 아니 근데 쓴소리가 막말이 많아서. 욕하는 게 엄청 많아요.

▶ 김근식: 내 욕이 엄청나지. 근데 그걸 한두 번 먹나. 정치인의 숙명인 것을. 옳은 길을 가다 보면 욕을 많이 먹어요. 그게 꼰대의 심정이야.

▷ 황형준: 그렇죠. ‘Forever-그레이스장o9u​​’ “저는 호남인은 아니지만 저의 머릿속의 호남인은 정의롭고 할 말은 하는 특성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모두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 범주 안에 김근식 님 포함입니다. 저는 아직도 보수 진영 안에서 김근식 님 같은 분이 계셔서 건강한 보수 그것도 좋은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는 데 자산이라 여깁니다.”

▶ 김근식: 비판을 한번 읽어봐요. 센 비판 괜찮아

▷ 황형준: ‘한동훈 의원이 언론에서 뭘 하자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김철근 씨가 이따위로 말하니.’

▶ 김근식: 뭐라고?

▷ 황형준: 모르겠어요. 너무 욕이 많네.

▶ 김근식: 욕이 많아요?

▷ 황형준: 못 읽겠다.

▶ 김철근: ‘김철근 아저씨 과거도 그닥 좋지 않다.’

▶ 김근식: 그래서 우리는 파묘 안 하잖아 서로

▷ 황형준: ‘두 근 씨들 제발 국회의원 되지 마세요.’ 이러면 어떻게 읽어 내가.

▶ 김근식: 왜, 그 정도는 양반이지

▷ 황형준: 읽어드렸죠? 재밌어요. 세 번째 주제입니다. ‘신 죽창가‘ 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신‘ 죽창가를 연일 하고 있는데, 연일 SNS에 어미 ’노‘ 감별사 역할을 자처하면서 정치권에까지 뜨겁게 번지고 있습니다. ’밥 먹었노‘, ’집이노‘ 이런 말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투라는 건데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근데 저는 이렇게 조국 전 대표가 나서서 이렇게 알리는 게 오히려 더 부적절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아무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조 전 대표가 뜬금없는 죽창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지적을 했는데 이 ’노‘ 어미가 사투리냐, 아니면 일간베스트, 이게 극우 청년들이 활동하는 사이트죠. 일베 언어냐. 명확한 구분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 김근식: 아니 저건 조국이 조국 했다는 말이 제일 정확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참지 못하는 존재의 가벼움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지금 떨어졌잖아. 근데 지금 듣기로는 평택에 그대로 있대. 왜냐하면 집을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근데 얼마나 할 일이 없겠어요. 당대표도 이제 안 하지, 그다음에 할 일도 없지. 그러니까 주말에 계속 검색을 해보는 거죠. 그러면 저도 주말에는 집에서 쉬니까 지역 활동이 있긴 하지만 집에서 있을 때 검색을 해서 제가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할 게 있으면 주말에 하나씩 올립니다. 그런데 자주 안 올려요. 근데 이 사람은 주말에 검색하다가 잡은 게 저거야. 세상에, 세상에, 주말에 얼마나 많은 정치적 이슈가 있었습니까? 그 정치적인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얹지 못하고, 아이돌 그룹의 어떤 여자분 한 분이 유튜브에 올라온 것을, 또 MBC 방송에 어떤 PD, 좌파 피디겠죠? 이분이 하나 딴지를 건 걸 어디서 탁 봤나 봐. 그걸 잡아서 정치적 수면 위로 올려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아까 황 앵커 말대로 제가 볼 때 일베라고 하는 애들이 쓰는 그들만의 은어는 그들이 숨어서 몰래몰래 쓰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요? 우리 몰라요. ‘노’자 쓰는 것도 몰랐어. 그들만의 언어를 몰래 숨어서 끼리끼리 쓰는 거예요.

▷ 황형준: 자기들끼리 그냥

▶ 김근식: 그러면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툭 잡아서 수면 위로 올려가지고, 이건 ‘노’자 쓰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거라고 하는 순간 어떻게 되는 줄 아세요?

▷ 황형준: 프레임이 생겨버리죠.

▶ 김근식: 청소년들은 ‘그래? 또 써’ 오히려 더 써. 저 이슈 나온 다음부터 젊은이들 있잖아요. ’노‘자 계속 씁니다. 그러니까 조국은 참 멍청한 사람이에요. 정무적 감각도 없고, 조국 전 대표가 82학번이고 제가 83학번인데 우리 83은 82들을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똥파리라고 그래요. 그만큼 정무 감각이 제로예요, 제로. 저런 사람이 한때 대권 주자로 운운 됐다는 것 자체가 한국 정치에 저는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 김철근: 요새도 운운해.

▷ 황형준: 지금도 2위.

▶ 김근식: 지금도요? 이제 끝난 사람 아니야? 그 자리를 김근식으로 대체해 주세요. 조국보다는 제가 100번 낫습니다. 아이고, 참말로. 학교 다닐 때부터 내가 알아. 아이고, 진짜.

▶ 김철근: 근데 이제 정치를 사실상 당분간은 접은 거잖아요. 당분간은.

▶ 김근식: 접힌 거지.

▶ 김철근: 그러니까 접힌 거지, 자의든 타의든. 그러니까 당대표도 그만뒀고, 전당대회도 안 나오고, 그다음에 평택에 가 있었기 때문에 평택에 지금도 있고. 그러면 사실은 평택에 계속 있을 거면 2년 뒤에도 도전해 보겠다. 이런 생각도 있을 거면, 조용히 지역구에서 주민들 만나고, 성찰하고 좀 그렇게 지내면 안 됩니까? 이게 지금 너무 뜬금없는 얘기잖아요. 그다음에 본인 자체가 굉장히 유명인이기 때문에 이런 걸 접할 때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하겠죠. 그런데 이게 너무 난데없이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해대고, 보통 우리가 관종이라고 하잖아요. 관종, 관심종자. 그러니까 관종의 전형입니다. 1도 2도 아니에요. 완전히 관종의 전형으로서 정작 이게 정치인의 자세에 맞는 건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봤을 때는 본인이 더 이름을 알려야 될 일은 없을 건데, 굉장히 마이너스다.

▶ 김근식: 자기 몸값을 떨어뜨리는 행동이고,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조국 씨한테는 아침에 눈뜨면 고등학교 때 핸드폰 수거하듯이, 핸드폰 수거해서 케이스에 넣어서 어디다 쳐박아 놔야 해. 그리고 밤에 잘 때 핸드폰 다시 풀어주고.’ 제발 그래야 해요.

▷ 황형준: 조국 전 대표만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분도 한번 필요한 분이 있을 것 같은데.

▶ 김근식: 왜 그러세요?

▷ 황형준: 왜 웃지. 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조국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롱, 폄훼하는 게 잘못된 행위임을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는 거잖아요.

▶ 김철근: 아무도 몰라

▶ 김근식: 아무도 몰랐어. 이제 더 따라 한다니까?

▷ 황형준: 그렇죠.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그리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등 젊은 정치인들은 지나친 재단이 오히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일으킨다고 지적을 했어요. 근데 이렇게 하고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 방송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했나.

▶ 김근식: 근데 재밌잖아. 일단 하면. 왜냐하면 저 ‘노’자로 저렇게 생뚱맞게,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걸 다 알잖아요. 옛날에 우리 ‘친구’라는 영화인가요? 그 선생, 김광규가 나와서, 김광규야, 이광규야, 여기 볼을 잡고, ‘니 아버지 뭐 하시노’ 그러잖아. 그러면 그 사람이 완전히 일베네? ‘니 아버지 뭐 하시노’ 그렇잖아요. 그래, 영화에 나왔어. 자꾸 막 때리면서 ‘니 아버지 뭐 하시노’ 막 이러잖아. 그러니까 이게 정말 조국이 함량 미달의 내공 없고, 실력 없고, 형편없는 정치인이라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 김철근: 아니 뭐 콤플렉스 있어요?

▶ 김근식: 콤플렉스가 아니라

▶ 김철근: 갑자기 너무 세게

▶ 김근식: 서울대 교수잖아. 경남대 교수는 콤플렉스가 있지.

▷ 황형준: 솔직하게, 시기 질투가 있으시네.

▶ 김근식: 서울대 교수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설도 있어.

▷ 황형준: 형 이제 조만간 퇴직하시잖아요.

▶ 김근식: 그러니까 마음 놓고 얘기하는 거야.

▷ 황형준: 오늘부터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는데 허위조작정보를 고의로 유포하거나 부당이익을 취하면 최대 10억 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손해배상액도 최대 5배까지 가능하게 되는데, 어제 한동훈 의원이 직접 유튜브 라이브를 켜고 위헌성을 지적했어요. 표현의 자유 경계에 있다고 하고, 이거를 어떻게 객관화할 수 있을까요? 어디가 허위조작정보고, 어디까지

▶ 김철근: 이른바 가짜 뉴스하고 허위사실의 판단을 정부가 한다는 거예요?

▷ 황형준: 그 산하에 있는 센터에서, 무슨 센터에서 한다는

▶ 김철근: 아니 어찌 됐든 정부 기관에서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저는 그 젊은 분들도 그렇고, 요즘은 대부분 익명성과 SNS에서 본인의 주장들을 참 많이 하는 건데 이걸 법으로까지 이렇게까지 하면, 이게 없더라도 다 처벌은 가능할 거예요. 실제로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어찌 보면 결국은 ‘입틀막법’ 아니냐, 이렇게 하는 비판이 많아요. 더군다나 뭐, 글쎄요. 서로를 보고 거울처럼 반사하고 있는 우리 정치권에서 이렇게까지, 원래 보수 쪽에서도 예를 들면 실명으로 하자. 이런 것도 했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다 결국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다들 이렇게 안 됐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게 지금 7월 7일부터 바로 되잖아요. 이게 징벌적 배상이에요. 더군다나. 그다음에 100만 명 이상의 조회가 되는 플랫폼에서 그걸 정리하지 않으면 또 엄청난 금액의, 10억 원 이상인가요? 10억인가에 배상금을 또 하게 돼 있어요. 이런 것들이 상당히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와 같은 표현의 자유나 아니면 플랫폼 사업을 하거나 이럴 때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봐요. 저는 이걸 좀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국회가 개정안 같은 걸 좀 내서, 젊은이들이 표현, 젊은이들뿐이 아니죠. 요즘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다 SNS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편인데, 이건 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김근식: 저는 이제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또 방송에 노출이 좀 있다 보니까 댓글이나, 그다음에 저한테 개인 DM으로도 보내기도 하고, 엄청나게 비난과 막말과 욕설이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미 그건 그냥 포기했기 때문에 읽어보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그게 숙명이고 그게 지금 우리 사회의 대세의 한 흐름인데. 그래서 만약에 하려면 지금 이런 SNS나 온라인이나 1인 미디어의 구조적 폐해를 어떻게 그러면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 공동체를 잘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 어떻게 이러저러한 노력을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할 일이지. 그거 하나 찍어서 ‘너 이거 허위사실 가짜 뉴스인데 너 죽일 거야’ 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건 제가 볼 때 자칫 잘못 사용되잖아요. 이건 진짜 독재의 도구가 되는 겁니다. 이미 어차피 돌아다니면서 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걸 갖다가 익명성 뒤에 숨어서 막 이야기하는 사람을 콕콕 찍어서 본보기로 이렇게 한다는 건, 제가 볼 때 정치권이 과도한 욕심을 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정치인을 숙명으로 받아들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형준: 그래도 최근에 아까 형이 이언주 의원을 좀 비판하셨는데 지금 이언주 의원이 입원하셨잖아요.

▶ 김근식: 맞아요.

▷ 황형준: 딥페이크 너무 심하더라고요.

▶ 김근식: 그런 것들을 개인이 고소를 해야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개인 차원에서 너무 억울하면, 사법 체계에 호소하면 절차가 다 있습니다. 이거 아니더라도. 물론 이제 이언주 의원이 안타깝긴 하지만

▷ 황형준: 그러니까 너무 비난하지 마세요. 제 마음도 아프고

▶ 김근식: 그러니까 그것도 이언주 의원한테 제가 충고드릴게요. 보지 마세요. 그걸 뭘 봐.

▷ 황형준: 그렇죠. 마지막으로 이 얘기만 한 번 더 해볼게요. 아까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이병태 전 이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결국 사퇴했잖아요. 그러니까 ‘5.18이 성역이 됐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이 표현 자체 ‘5.18이 성역이 됐다’라고 비판하는 게 할 수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은

▶ 김근식: 아니, 성역이 될 수 있는 게 있죠. 우리 한국의 역사에서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존경, 이건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거니까, 성역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걸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훌륭한 우리의 역사적인 제부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아픔이면서도 자산이죠. 역사고, 성역이 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성역화된다는 걸 이병태 전 부위원장은 어떻게 했냐면, 김일성의 성역으로 등치시켜 놓은 거야. 이게 기가 막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거죠. 김일성의 성역은 뭐냐 하면 수령제를 지키기 위해서 건드리면 삼족을 멸하는 거고. 우리가 말하는 5.18이 성역화된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가장 중요한 역사라는 자부심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성역화시켜서 신성 모독죄에 걸리면 막 죽이고 이렇게까지 해서는 안 되는 거지만, 5.18이 우리의 중요한 성스러운 우리의 업적인 건 맞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철근: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지. 왜냐하면 막걸리 보안법이 있지, ‘김일성 만세’하면 옛날에 막걸리 보안법, 박정희 때 이렇게 했던 그런 거 비슷한 걸로 비하하는 거잖아 사실은. 5.18이 뭔데, 누구나 다 얘기할 수 있지. 그러니까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누구나 다 인정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잖아요. 그걸 그렇게 막 비하하고, 폄하하고. 이렇게 하는 거가 잘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봐요.

▷ 황형준: 그러니까요. 왜 이렇게 우리 사회가 비하와 폄하가 널리 퍼져서 문제가 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일단 커피 쿠폰 당첨자 발표할게요. 혹시 고르셨어요 형님? 아까 일단은 ‘뽀송뽀송한 제습기’ 말씀하신 분. 한 분 더 고르고 싶은데 누구 할까요?

▶ 김근식: 우리 김 전 총장이 하세요

▶ 김철근: 아니요, 고르세요

▶ 김근식: 나는 안 봐서

▷ 황형준: 없어요. 그러면 제가 또 해요. 알겠습니다. 아까 ‘쓴소리도 읽어줘야죠’라고 하신 ‘김금선-l3k​​’ 님. 이렇게 두 분.

▶ 김근식: 김근선?

▷ 황형준: 김금선, 금선 님 커피 쿠폰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의 법정모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10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nUryzGZya_M&t=1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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