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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무작정 줄이기보다…‘이렇게’ 섭취하는 게 좋다나트륨과 칼륨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적게 먹거나, 칼륨이 많이 든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아닌 두 영양소의 섭취 비율에 신경써야 한다는 설명이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대상자들 가운데 신기능이 정상인 4088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소변의 나트륨, 칼륨 농도를 바탕으로 이들의 하루 나트륨·칼륨 섭취량을 추정해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나트륨과 칼륨 섭취비가 1씩 증가할 때마다(염분 섭취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때마다) 만성신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1.56배 증가했다. 반면 섭취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보다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0.78배 낮았다. 두 영양소의 개별 섭취와 만성신부전 발생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은 없었다. 만성신부전은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 3개월 이상 만성적인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신부전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주영수 교수는 “연구를 통해 만성신부전의 발생에는 나트륨과 칼륨 각각의 섭취량이 아닌 섭취비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단순히 나트륨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칼륨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늘리는 것보다는 두 영양소의 섭취 비율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20 19:14
부산서 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7명 중·경상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행인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경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행인 2명을 치고 인근 식당으로 돌진했다. 당시 식당 안에 있던 손님 2명이 차량에 부딪혔고, 3명은 의자 등에 앉아있다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행인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 52.9% “고령 운전자들 면허 반납해야”최근 고령화에 따른 노인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과반 이상이 고령 운전자들은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은 성인남녀 3289명을 대상으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가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을 찬성했다. ‘반납하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47.1%였다. 반납해야 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8%가 ‘고령 운전자 사고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화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음’(33.3%), ‘타 교통수단 이용 가능’(7.3%) 등의 순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비중은 전체의 15.7%(3만1841회), 사고 사망자는 24.3%(7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20 18:19
수면시간 부족한 사람…‘이 질환’ 위험 높아진다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말초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 질환은 팔과 다리로 가는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류와 산소공급이 줄어드는 심혈관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혈관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은 성인남녀 5만341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말초동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15만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5만 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분석에 나섰다.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은 수면시간이 7~8시간인 그룹보다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74% 더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32% 더 높아졌다.슈아이 박사는 “수면 부족이 말초동맥 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하면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위험도 동시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 활동 등 수면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변화는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8~10시간 자야 한다. 또 수면 도중 깨지않는 등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9 08:00
‘100만 유튜버’ 외제차 훔치고…체크카드 두고간 절도범자동차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100만 유튜버가 차량을 도난당했다가 약 5시간 만에 되찾았다.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구독자들의 실시간 제보가 이어지면서 절도범이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것이다. 유튜브 채널 Woopa TV는 지난 14일 ‘겁 없는 10대 차량 절도범’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상황은 이렇다. 유튜버 채널 운영자 한승훈 씨는 직원으로부터 차량이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직원이 차량 열쇠를 차 안에다 두고 내린 것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차량 안에 수천만 원 가량의 유튜브 촬영 장비가 들어있던 상황이다. 차량은 노란색 외제차로 비교적 눈에 잘 띄었다. 한 씨는 인스타그램과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차량 도난 사실을 알리며 제보를 요청했다. 다행히 수원 인계동 등에서 여러 건의 제보 연락이 이어졌다. 그는 “한 구독자가 제보 전화를 주셨다. 제 차를 발견하고 내리라고 소리쳤는데 절도범은 그대로 도망갔다. 아마 용의자가 압박을 엄청나게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도난됐던 차량은 광교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한 씨는 절도범이 10대 미성년자라고 추정했다. 그는 “블랙박스 선은 뺐는데 메모리카드는 안 빼갔다”며 “여기저기 다 만져서 지문이 많이 남았다더라”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량 안에 있던 체크카드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하면서 동선까지 남겼다. 그리고선 정작 자신의 체크카드는 차 안에 두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절도 행위는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 씨는 “절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다니지 마시고, 두고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이드미러라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차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차량 절도범의 타깃이 되기 쉽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7 15:42
‘빵’ 경적 1번 울렸다고…가스총 들고 위협한 운전자차로 변경 시비가 붙자 상대 차를 가로막고 가스총으로 위협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6일 ‘단순한 차로 변경 시비에 권총으로 위협하는 상대방’이라는 제목으로 7분 5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1월 22일 오후 2시경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인 운전자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검은색 차량이 A 씨 차선 쪽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A 씨가 경적을 울리자 상대 운전자는 A 씨 차량을 뒤쫓아와 앞을 막아섰다. A 씨가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상대 운전자는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A 씨 차량을 다시 앞질렀다. 차에서 내린 상대 운전자는 손에 총을 들고는 A 씨 차량 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차량 유리창을 가격하며 “뭐야”라고 소리쳤다. A 씨가 “보복 운전이다” “저 치시면 이거 보복 운전이다” 등 항의하자 상대는 “신고해” “뭘 차를 그따위로 몰아 이 X놈의 새X야” 등 욕설까지 내뱉었다. 결국 A 씨는 차량을 세워둔 채 경찰에 신고했다.A 씨에 따르면 상대 남성은 특수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한문철 변호사는 “보복 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불투명해보인다”면서도 “가스총도 위험한 물품이다. 그걸 들고 위협하는 것은 특수협박죄”라고 했다. 이어 “(상대가) 경적 울려도 그냥 가지, 요새 참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내려서 항의하면 말로 하면 될 것을…”이라고 아쉬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7 14:20
조민 “남들만큼 최선 다해”…정유라 “더는 못 봐줘”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 씨를 겨냥해 “더는 못 봐주겠다”며 분노했다. 정 씨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조 씨가 같은날 재판에 출석해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일부분을 게재한 뒤 이같이 남겼다. 정 씨는 이어 “검찰 빨리 영장 쳐라, 나한테 했듯 똑같이 하라”고도 했다.조 씨는 이날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해 허위로 판정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 “(최성해) 총장님이 표창장을 준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걸 말씀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남들 만큼 최선을 다했다.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씨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변명할 기회조차, 어디서 기회를 찾나?”라며 “나에겐 주어지지 않은 기회가 너(조민)에겐 주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팔자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법정싸움도 할 수 있고, 나는 변명할 틈도 없이 싹 취소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입시비리와 관련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다.정 씨는 지난달 6일에도 조 씨의 발언을 겨냥한 바 있다. 당시 조 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검찰과 언론,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간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를 두고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느냐, 내 욕이 많겠느냐”고 했다. 한편 조 씨는 위조된 표창장 등을 부산대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제출한 사실이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인정돼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여 조 씨는 1심 판결 직후까지 부산대 의전원 졸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1심 선고는 오는 4월 6일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7 11:39
‘김문기 몰랐다’ 이재명, 두 번째 재판 출석…묵묵부답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조사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오전 10시 23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남욱 변호사 측근이 작성한 메모가 나온 사실을 알고 있느냐’ ‘백현동 용도 변경을 적극 행정 사례로 보고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선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위해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 증거들을 조사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 관련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로 답한 혐의도 있다.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지난 공판에서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발언에 대해 “시간과 공간이 특정되는 구체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7 10:41
김건희 여사,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기’ 친교한일 양국 정상의 부인이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를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방일 첫날인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일본 도쿄 총리 공저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전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김 여사는 유코 여사와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말차를 마시며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 히로시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전통 한과를 선물하며 “오늘 우리가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는 글귀에 공감하면서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김 여사는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이에 유코 여사는 한국 방문 경험이 없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7 09:45
혼밥하는 청소년, ‘이것’ 걸릴 위험 높다‘혼밥(’혼자 밥 먹기)하는 청소년은 우울감을 경험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이경원 교수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2012명을 대상으로 혼밥 여부와 우울·스트레스·극단선택 생각 등의 상관성을 분석했다.하루 모든 끼니를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 청소년은 전체의 약 40%(876명)였다. 하루 식사 중 1끼 혼밥 비율은 46%, 2끼 이상 혼밥은 14%였다. 하루 식사 중 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비율은 중학생(47.6%)이 고등학생(31.8%)보다 높았다. 고등학생이 하루 1끼나 2끼 이상을 혼밥하는 비율은 각각 51.2%, 17%에 달했다.하루 1끼 혼밥하는 청소년은 대조군(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청소년)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비율)이 약 1.4배 높았다. 또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우울감 경험률·극단선택 생각율 등은 하루 세끼 모두 함께 먹는 청소년의 각각 2.7배·2.6배·2.5배였다.아침 식사를 누군가와 함께 하는 중학생에 비해 혼밥하는 중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2배 높았다. 하루 모든 끼니에 동반인이 있는 청소년 대비,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은 식사 시간이 짧았다. 또 주 2회 이상의 외식, 아침 결식 가능성도 컸다.이 교수팀은 “청소년의 혼밥 빈도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인지와 우울감 경험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커졌다”며 “자주 혼밥하는 청소년에게 영양상으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6 19:00
조민, 부산대 입학 취소 재판 첫 출석 “아는대로 진술할 것”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1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 씨는 지난해 6월 첫 재판부터 그동안 진행된 변론 기일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조 씨는 재판이 시작되기 약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12시 56분경 부산법원종합청사 일반증인지원실에 입장했다. 회색 코트에 마스크를 쓴 조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재판 시작을 앞두고는 법정 앞 복도에서 “감사하다. 오늘 제가 아는 대로 진술하고 성실히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 씨가 원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에 조 씨가 부산대 측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자신의 입장 등을 처음으로 표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문 과정에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조 씨의 법정 출석에 맞춰 지지자들은 부산지법 정문 앞에서 ‘부산대에 표창장이 아닌 실력으로 입학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조 씨를 응원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 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 씨가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고,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할 시 입학취소 조항을 근거로 조 씨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에 조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법원에 효력 정지 신청을 하고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는 떳떳하다”며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점수는 충분했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 들었다”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6 14:10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 위험 높아진다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이후 대뇌피질의 변화를 살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로 더 얇다.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 0.03㎜, 0.05㎜ 줄었다.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 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연구팀은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며 “연구 대상자는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쭈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10㎍/m³씩,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및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가급적 집에 있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6 11:20
조응천 “이재명 퇴진, 연말 너무 멀어…타이타닉 침몰 직전일수도”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6일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론’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연말은 너무 멀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총선이 4월인데 연말이면 그때는 거진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당의 상황을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며 “거의 침몰 직전일 수도 있거나 그 사이 구멍을 메워 떠 있으면 가능하다. 그런데 구멍을 잘 메우느냐가 (문제)”라고도 했다.조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당직 개편을 꼽았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앞으로 소통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밥 한 끼 먹는다고, 차 한 잔 한다고 그게 소통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소통은 함께 일하고 늘상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그게 바로 당직 개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을 언급하며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일(친명계) 색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다 개편한 뒤 그분들하고 당의 대소사를 항상 같이 논의하고 다른 시각, 다른 목소리를 경험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결정을 하시라”고 쓴소리했다.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극우 유튜버와 거리를 두는 등 확실한 태도를 보이니 국민의힘 유세 때 태극기가 펄럭이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자제 요청으로는 어림도 없다. 좀 더 단호하게 가야 된다. 결별 선언까지도 해야 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6 10:28
‘이것’ 섭취 늘어난 탓에…아이들 비만 위험도 증가↑단백질을 과다 섭취한 어린이·청소년은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하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하루 육류 섭취횟수는 4.1회였다.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1.2회)보다 약 4배 많았다. 국내 어린이·청소년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였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7.3%에서 2019년 8.9%로 증가했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6.7%에서 2019년 6.1%로 감소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늘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어든 것이다. 하 교수팀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증가했다”며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많으면 과체중·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과 골격근 감소, 심부전, 빈혈, 감정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체중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청소년기(12~18세) 하루 육류 권장 섭취량은 138~217g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4 19:00
‘JM'S 민주당’ 사과 요구한 野…태영호 “尹대통령엔 깡패라더니”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을 ‘JM'S 민주당’으로 칭했다가 민주당 측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의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 다만 영문 ‘JM'S’가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태껏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 정녕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윤 정권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용산판”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JM'S 민주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의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을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4 17:09
“감옥보다 작다”…‘침대 바로 옆 변기’ 中캡슐호텔 논란침대 바로 옆에 변기가 자리한 캡슐호텔이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 문제의 호텔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주택가에 위치했다. 8㎡(2.42평) 규모의 객실 1박 가격은 60위안(약 1만1000원)이다. 지난달 유명 블로거는 해당 호텔에 3시간가량 머물면서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호텔방에는 침대와 변기, 에어컨, 세면대, 거울, 옷걸이, 주전자, 환풍기 등이 있다. 그는 “방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고 깔끔하다”면서도 “침대와 변기가 너무 가까워서 방 안 냄새가 미묘하다”고 했다. 침대 옆에 오픈된 채로 있는 변기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해당 캡슐호텔을 운영하는 주인은 현지 매체에 “예약자가 많다”고 했다. 투숙객 대부분은 인근 주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가족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일간 머무르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호텔방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부는 “감옥도 이것보다는 더 크다” “아무리 저렴해도 변기가 있는 방에서 잠이 올까? 너무 비위생적”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 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괜찮은 곳으로 가라” 등을 지적했다. 반면 “변기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면 괜찮을 것” “저렴하기 때문에 며칠 참고 지낼만하지 않나” 등의 반응도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4 15:05
“‘K’ 수식어 안 지겹나” 외신 질문에…BTS RM이 내놓은 답변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29)이 ‘K’ 수식어에 대해 “‘K’ 라벨은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품질보증서”라고 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RM과의 인터뷰를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둘로 갈라진 한국은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겠느냐,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M은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면서 “맞다, 이러한 것들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K팝에 어떠한 그림자가 있다 하더라도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침했다. RM은 기자로부터 “‘K-’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K’는 K팝, K드라마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 앞에 붙어 한국(Korea)을 뜻하는 표현이다. RM은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BTS는 2022년 12월 맏형인 진이 군 입대를 하면서 그룹 차원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진이 이어 제이홉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RM은 입대와 관련해서는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건 모든 한국 남성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전역 후 저는 다른 사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2023-03-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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