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반도체 팹 부지 인근 토허구역 검토

  • 동아일보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속페달]
부동산 투기 사전 차단 나서

7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군 공항 인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부지. 해당 부지는 826만㎡(250만 평)로 여의도의 2.5배에 달한다. 2026.07.07. 뉴시스
7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군 공항 인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부지. 해당 부지는 826만㎡(250만 평)로 여의도의 2.5배에 달한다. 2026.07.07. 뉴시스
광주 군 공항 인근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부동산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 군 공항 인근 지역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세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정 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정부는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기성 매매를 차단하기 위해 사업 예정 지역과 주변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해 왔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 계획 발표 직후 경기 용인시 남사읍·이동읍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했고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사업 예정지와 인근 지역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할 때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해 투기성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

한편 광주 부동산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으로 기대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달 광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8.2로 전월(55.6)보다 32.6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국토교통부#토지거래허가구역#부동산 투기#토허구역 지정#대규모 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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