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에 “반대” 53.3% “찬성” 43.6%

  •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연령 높을수록 반대 의견 많아
정년 65세엔 찬성 76.3%-반대 21%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 4.5일제’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데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1일 공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가 주 4.5일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43.6%)는 응답보다 9.7%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1%였다.

특히 18∼29세 연령층을 제외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4.5일 도입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50대(57.7%), 60대(64.8%), 70대 이상(65.2%) 등은 반대 응답이 과반인 반면 30대(37.5%)와 40대(45.6%) 등은 반대 응답이 절반보다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자신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71.7%가 주 4.5일제에 반대했고, 자신이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63.1%가 주 4.5일제에 찬성했다.

법정 정년 65세 연장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76.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21.0%로 55.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년 연장에 대한 입장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70%를 넘었다.

다만 이념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정년 연장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의 83.3%가 정년 연장에 찬성했다.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찬성 비율은 70.4%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5%.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8.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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