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추락 60대, 헬기 대신 육로로 이송해 7시간 만에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6일 07시 06분


설악산 추락사고 부상자 이송하는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설악산 추락사고 부상자 이송하는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소방당국이 강원 설악산에서 계곡으로 추락한 60대 여성을 7시간 만에 구조했다. 기상 악화로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구조대는 여성을 직접 육로를 통해 구조했다.

6일 소방당국과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3분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두문폭포 인근에서 산을 오르던 60대 여성이 약 1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다리를 크게 다친 여성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며 구조를 기다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설악산국립공원 특수구조대 19명과 119구조대 9명, 용대산악구조대 2명 등 구조 인력이 여성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들것을 이용한 육상 구조를 진행했다.

결국 구조대는 약 7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오후 6시 40분경 여성을 119구급대에 인계할 수 있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기에는 잦은 강우로 탐방로가 매우 미끄럽다”며 “산행 시에는 발밑을 각별히 살피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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