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인천공항=뉴시스]
아르헨티나 언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가 협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스포츠 매체 올레(Olé)는 ‘월드컵 탈락 후 사임한 감독, 협박을 피해 조국을 떠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명보 전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 이후 협박의 대상이 됐고 결국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홍 전 감독은 한국의 예상 밖 조별리그 탈락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났지만 사퇴 이후에도 협박이 이어졌으며, 결국 신변 안전을 우려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올레는 “귀국 이후 경찰이 충돌을 막기 위해 경비를 강화했지만 협박은 계속됐다”며 홍 전 감독이 귀국 이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때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에 띄지 않으려 했지만, 공항에서 한국 방송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부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인천공항=뉴시스]한국 사회의 홍 전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이 없는 사람을 책임자로 임명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비판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홍 전 감독은 귀국 당시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과 거센 분노를 마주해야 했다”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결국 한국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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