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는 28일 오전 당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성남 라인’으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에 대해 “(야당이)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면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김 부속실장에 대한 원내 기조는 변함이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국감에) 부르지 않는 게 기조가 아니라고 했다”며 “수없이 이야기했다.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면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 부속실장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합리적인 이야기를 한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만나지 않아서 듣지는 못했다“면서 ”원래 여야가 증인, 참고인 관련해 리스트업을 하고 리스트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실의 비선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민의원의 헌법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은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반드시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 운영위가 김현지 실장의 증인 채택을 논의하자, 민주당은 회의 자체를 연기시키며 방패막이처럼 총력 방어에 나섰다”며 “여당이 이렇게 일사불란하고 단일 대오로 뭉치는 모습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여당 전체가 한 참모를 위해 이토록 몸을 던지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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