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호처장에 김용현 前합참작전본부장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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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확정땐 ‘광화문 대통령실’ 경호 총괄
尹측 “후보군중 하나, 내정 아니다”
金, 선대본부서 군사안보 공약 기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경호처장으로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사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이 경호처장으로 확정될 경우 윤 당선인이 약속한 ‘광화문 집무실’의 성사 여부를 가를 경호 문제를 총괄하게 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김 전 본부장에 대해 “아직 경호처장으로 내정된 바 없고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 것도 아니다”라면서 “경호처장으로 검토 중인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김 전 본부장은 합참 작전부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김 전 본부장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국방정책위원장을 맡아 군사안보 공약을 기획했다.

선대본 핵심 인사가 대통령 경호를 총괄하는 경호처장으로 일찌감치 거론되는 이유는 그만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에 대한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광화문 대통령’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다 마쳐 놓고도 결국 포기한 이유가 바로 경호 문제였다”라며 “집무실 이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어떻게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윤석열#경호처장#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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