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이번에 박영수 특검이 ‘화천대유 게이트’에 연루된 거 보니까 이 자리에 검사, 판사 출신이 있어 죄송하나 우리나라 판검사들이 이렇게 더럽게 썩었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기 윤석열 후보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팀장 아니셨냐”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30초 발언’ 찬스를 쓰면서 대응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화천대유라는 초유의 일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좋은데 일반적으로 판검사를 지칭해서 말하면 정말 묵묵하게 자기를 희생해 가며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에게 할 말은 아니다”라며 “유 후보 부친과 형님도 법관 출신인데 (해당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화천대유 사건에 연루된 분들만 이야기한 건데 뭘 그러냐”고 따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