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계엄 직후 “내란 아냐, 한동훈 왜 날뛰나”

  • 동아일보

유튜브서 “韓, 민주당 분대장” 비판
韓 “후원회장 아닌 제 선거” 논란 진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정형근 전 의원. 뉴시스·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정형근 전 의원. 뉴시스·뉴스1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정형근 전 의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사실이 8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열흘 뒤인 2024년 12월 13일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나름대로 판단해서 잘하려다가 이뤄진 것”이라며 “내란죄가 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한 후보에 대해서도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고 저렇게 길길이 날뛰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며 “마치 이재명 민주당의 파견된 분대장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의원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뒤 3선 의원을 지냈다.

한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전 의원 위촉 논란에 “이건 제 선거지 후원회장을 선거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지역민의 많은 추천을 받았다”며 “정 전 의원과 같이 강한 보수 성향을 가진 분도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한동훈의 뜻에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의 고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그분이 했던 모든 일에 동의하거나 공감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생각을 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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