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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 하루키의 숲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정원과 숲이 건네는 위로가 고맙습니다. 그곳에 깃든 계절의 감각과 인생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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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건 돌인가, 물인가, 마음인가[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096315.1.jpg)
교토 시내에서 버스로 한 시간, 북쪽의 산골 마을 오하라는 공기부터 깨끗했다. 이른 새벽 비까지 내려 모든 게 청량했다. 돌담이 품은 선명한 초록빛 이끼와 고사리, 새들의 지저귐…. 나흘간 신록의 교토 정원들을 둘러보니 마음의 소란이 가라앉았다.● 이끼 위 돌의 미소오하라에서 오전 9…
![‘서울숲 정원박람회’ 슬기롭게 즐기는 법[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8/133886875.4.jpg)
나는 요즘 거의 매일 서울숲공원에 간다. 오늘은 어떤 광경이 펼쳐지고 있을까.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궁금해진다. 1일 시작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가 일상의 동선 안으로 성큼 들어왔다. 그만큼 관심도 애정도 깊어졌다.● 서울숲…
![빨간 원두, 초록 야자수, 노란귀앵무새… “돈 워리, 비 해피”[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718.4.jpg)
소박한 객실 야외 테라스에는 흰색 욕조가 놓여 있었다. 열대의 숲 향기와 바람, 새 소리가 그대로 전해졌다. 이곳은 콜롬비아의 대표 커피 생산지인 킨디오 주(州) 살렌토. 전망대라는 뜻의 스페인어 ‘미라도르(Mirador)’가 이름에 들어있듯, 마을의 가장 높은 절벽에 자리 잡은 숙소…
![사라짐을 외면하지 않는 식물 기록의 힘 [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6/133539572.1.jpg)
멸종위기 식물을 40여 년간 기록해 온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의 전시 ‘사라지기 전에: 현진오, 멸종위기식물 40년 기록’이 4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간풀숲에서 열린다. 2018년 설립된 비영리재단 ‘숲과 나눔’이 연 이 전시는 생태계의 뿌리이자 기반인 식물의 멸종위기 현실을…
![‘안데스 구름 위 정원’ 보고타와 사랑에 빠지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3/133525617.4.jpg)
카를로스 씨, 저는 꿈을 꾼 것일까요. 콜롬비아에 다녀온 지 불과 1주일이 지났는데 벌써 아득해요. 편도 25시간의 여정은 진작에 각오했지만,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죠. 이른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환승 예정이던 미국 뉴욕행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뉴욕의 폭설로 출발을 보장할 수 없는 상…
![‘안데스 구름 위 정원’ 보고타와 사랑에 빠지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12/133520470.1.jpg)
카를로스 씨, 저는 꿈을 꾼 것일까요. 콜롬비아에 다녀온 지 불과 1주일이 지났는데 벌써 아득해요. 편도 25시간의 여정은 진작에 각오했지만,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죠. 이른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환승 예정이던 미국 뉴욕행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뉴욕의 폭설로 출발을 보장할 수 없는 상…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8/133375105.1.jpg)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롯데뮤지엄이 3월 15일까지 타샤 튜더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연다.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타샤 튜더(1915~2008)를 조명하는 전시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
![디올 패션쇼에 왜 시클라멘이 등장했을까 [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5/133368511.1.jpg)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 7구 로댕 미술관은 거대한 꽃의 무대로 변해 있었다. 천장의 이끼 캐노피에 거꾸로 매달린 연보라색 실크 꽃들이 산들산들 흔들렸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디올의 ‘2026년 봄·여름 오뜨 꾸뛰르(최고급 맞…
![겨울 산수에 두루미가 점 찍고 선 긋네[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3/133366906.1.jpg)
기다란 목을 꼿꼿이 편 두루미가 가느다란 다리를 사뿐히 들어 올려 하얀 눈밭을 걷고 있었다. 두루미가 왜 예로부터 학(鶴)으로 불렸는지 단박에 알겠다. ‘뚜르륵, 뚜르륵.’ 두루미가 내는 의외로 우렁찬 소리가, 정신을 깨우는 영하 10도의 겨울 공기 속으로 퍼졌다. 두루미를 바라보는…
![5월, 서울 성수동은 정원 마을이 된다 [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2168.3.jpg)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을 중심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총 71만 ㎡ 터에서 열린다. ‘Seoul, Green Culture 천만의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 행사다. 관객 수도 역대 최다인 15…
![“조경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움의 실천”[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0/133188381.1.jpg)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새해를 맞아 ‘아모레퍼시픽의 조경’이라는 책을 펴냈다.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 신사옥 개관을 기념해 2018년 ‘아모레퍼시픽의 건축’을 펴낸 지 6년 만이다. 서울 본사 사옥뿐 아니라 종로구 북촌 매장, 경기 용인 연구단지와 오산 원료식물원, 제주 차밭과 복합문화공간…
![지구가 가꾼 ‘바다 정원’에서 새해를 만나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16/133172917.4.jpg)
“겨울에는 경북 동해안 ‘바다 정원’에 와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렵 만난 경상북도 분들이 바다 정원 얘기를 꺼냈다. 지난해 4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일원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걸 두고 하는…
![지구가 가꾼 ‘바다 정원’에서 새해를 만나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15/133158164.1.jpg)
“겨울에는 경북 동해안 ‘바다 정원’에 와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렵 만난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들이 바다 정원 얘기를 꺼냈다. 지난해 4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일원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걸 …
![싱가포르의 주토피아 실험… ‘자연 속 도시’ 만다이[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2995313.4.jpg)
오전 7시 반, 싱가포르 북부 만다이 보드워크. 입장권이 필요 없는 이 자연 산책로에 들어서자 열대의 새소리가 가득 퍼졌다. 치르르, 끼리릭. 고요한 저수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3.3km 길이의 나무 데크는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와 서식처를 방해하지 않도록 숲의 허리춤에 떠 있었다…
![싱가포르의 주토피아 실험… ‘자연 속 도시’ 만다이[김선미의 시크릿가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8/132991966.1.jpg)
오전 7시 반, 싱가포르 북부 만다이 보드워크. 입장권이 필요 없는 이 자연 산책로에 들어서자 열대의 새소리가 가득 퍼졌다. 치르르, 끼리릭. 고요한 저수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 3.3km 나무 데크는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와 서식처를 방해하지 않도록 숲의 허리춤에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