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공채만 공정이냐”…홍준표 “본질 모르는 분들”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6-29 13:51수정 2020-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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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를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에도 “공채만 공정이냐”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본질은 제쳐두고 곁가지 논쟁만 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며 “협력업체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공채시험으로 다시 뽑는 것을 ‘공정’이라 한다. 공채만 ‘공정’이라 하고, 비정규직은 시험을 보지 않아 동료가 아니라는 특권의식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해소하자는 저를 ‘청년 분노 유발자’라 비난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2배가 나도 ‘불공정’이 아니란다. 차별을 그대로 두자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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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규직 전환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고, 불공정을 공정으로 바꾸는 지난한 여정이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정규직 자리가 늘고 임금격차가 줄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기회도 늘어난다. 정부는 이런 시대적 소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아무리 발목을 잡아도 정부는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첫째, 민간부분 정규직화로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구상해야 한다. 둘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임금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셋째, 한국판 뉴딜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데 전 부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정치권에서 인국공 사태에 대해 본질은 제쳐두고 곁가지 논쟁만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참 정치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인국공 사태의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 된다”며 “문정권 들어와서 잇따른 좌편향 정책으로 민간의 청년 일자리가 절벽에 이르자 그리스처럼 공공 일자리만 확대 하다보니 생긴 부작용이 소위 인국공 사태의 첫번째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 원인은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문제인데,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은 고용의 유연성 때문에 생긴 것인데 정치권에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와 강성 노조의 행패는 시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억지 춘향처럼 노동 시장에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철폐만 외치고 있으니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정권의 좌편향 경제정책이 자유시장 정책으로 돌아오고,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강성 노조의 행패가 사라지면 청년 일자리가 넘쳐 나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자연적으로 해소 된다. 이렇게 본질적인 접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감정 싸움만 부추기고 있는 문정권은 참 한심한 정권 이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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