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의 ‘원 맨 플레이’였을 뿐 여전히 종로는 보수 우세 지역이라는 의견이 많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도 “종로는 지역 특성상 당보다 인물을 보고 뽑는 성향이 강하다.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중량감이 있는 후보를 내야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과거에 비해 보수 색채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도보수가 가장 인기가 많고 중도진보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한국당과 민주당은 종로에 내보낼 후보자를 두고 고민이 적지 않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총리,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가 여전히 종로 도전을 재고 있다.
김지현 jhk85@donga.com·강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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