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차 19일 泰로 출국

  • 입력 2003년 10월 1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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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 2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인 20일 오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관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공동발표문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2차 6자회담에서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선언적 의미의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한미동맹 조정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양측 견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 1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과 경제통상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19일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갖는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를 협의한다.

APEC 정상회의 후 노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S R 나산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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