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카메라/디지털제품]전문가용 1천만원 훌쩍넘어

  • 입력 1998년 8월 4일 19시 35분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어낸 것은 97년6월. 삼성항공과 과학기술원이 ‘SSC―410N’을 내놓으면서 부터다.

그로부터 1년여.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신제품을 내놓았고 코닥 후지필름 휴렛패커드 도시바 등에서 수입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화상도를 결정하는 화소수와 가격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간형’도 선보이고 있다.

▼보급형〓45만 화소급 미만의 CCD(촬상소자)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게 흠. 메모리카드의 용량은 2MB 혹은 4MB급이며 대부분 1백만원 이하.

‘SSC―410N’은 41만 화소급 CCD(촬상소자)를 채택. 3배 줌렌즈가 장착돼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1백45만원으로 비싼 편.

LG전자 ‘LDC―F20’은 36만 화소급 CCD를 채용하고 있다. 최대 1백24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5만9천원.

담배갑 크기의 국내 최소형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는 기능을 단순화하고 가격을 39만9천원으로 내렸다. 35만 화소급 CCD 채택.

▼고급형〓1백만 화소급 이상의 CCD를 사용해 해상도가 높은 게 특징. 전문가용은 1천만원 이상이며 고도의 편집기능이 포함돼 있다. 코닥의 ‘DCS520’은 3백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최대 12장까지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2백86만원.

▼중간형〓도시바의 ‘알레그레토M1’은 중간형이지만 1백50만 화소급으로 해상도가 높다. 모니터도 8인치로 크다. 기능을 단순화해 가격을 1백만원 안팎(7만9천8백엔)으로 낮췄다.

삼성항공의 ‘SSC―410N’은 중간형으로도 볼 수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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