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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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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뉴욕 현지법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직접 매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이 FRB로부터 최대 9억 달러 안팎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뉴욕 현지법인은 지난 주말 FRB로부터 CP 매입 적격 금융회사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산은과 국민은행은 FRB에 CP 매입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FRB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설립한 특별기구인 ‘기업어음매입용기금’을 통해 27일부터 CP를 매입할 계획이다. 금융회사가 CP 매입 요청서를 제출하면 FRB는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매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FRB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산은은 최대 8억3000만 달러, 국민은행은 5000만 달러가량의 CP를 FRB에 매각할 수 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