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역 땅값 상승률 전국서 가장 낮았다

  • 입력 2008년 10월 1일 06시 21분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집권했던 10년간 광주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경남 김해) 의원이 최근 공개한 국토해양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199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년간 광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6.01%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남과 전북지역도 각각 16.22%, 15.25%로 전국 평균 상승률(41.2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기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63.35%)이었고, △경기(57.82%) △충남(47.18%) △인천(46.27%) △충북(29.67%) △제주(28.08%) △대전(25.57%) △강원(19.89%) 등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정부(2003년 10월∼2008년 7월) 시절 광주 땅값 상승률은 6.14%로 전국 최하위였고 전남(8.48%), 전북(10.39%)도 같은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25.2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기간 서울은 37.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행정수도 이전 바람을 탄 충남(35.59%), 경기(29.63%)가 뒤를 이었다.

김대중 정부(1998년 7월∼2003년 9월)에서는 전남 땅값이 전국에서 7번째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전남지역 지가상승률은 7.14%로 전국 평균 12.79%에 못 미쳤으나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남도청 무안 이전’ 영향으로 광주 땅값은 오히려 0.12% 떨어져 전국 유일의 ‘하락지역’으로 꼽혔다.

이 기간 경기지역 땅값상승률이 21.75%로 최고를 차지했고, 서울(18.94%), 제주(16.46%) 인천(15.51%) 충북(10.25%) 충남(8.55%) 순이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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