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황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2년까지 정부 예산 가운데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현재의 3.9%에서 5%로 확대되는 등 과학기술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또 연구인력은 19만2천명으로 늘어나고 교수인력이 충원돼 2005년까지 교수1인당 학생비율이 1대 20으로 크게 낮아진다.
정부는 12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임창열(林昌烈)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권숙일(權肅一)과학기술처장관 등 14개 정부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총 22조원의 예산을 들여 중점국가연구개발 기초연구진흥 인력양성 등 10대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2002년까지 국가 종합과학기술력을 세계 7위권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국방 농어촌개발 환경 사회간접분야의 연구개발 예산을 부처별로 확대하는 한편 기초연구의 비중을 전체 연구개발의 20%로 끌어올려 선진국이 이전을 꺼리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