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투혼’ 진주 “무대 위에서 죽어도 난 괜찮아”

  • 입력 2007년 6월 27일 12시 26분


‘무대 위에서 죽어도 난 괜찮아’

첫 방송 녹화 후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갔던 가수 진주가 “무대위에서 죽어도 좋다”는 소감과 함께 ‘활동 강행’ 의지를 보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진주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녹화를 마치고 밤 11시쯤 늦은 저녁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실신해 신촌의 한 병원 응급실에 긴급 후송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5년 만에 처음 서는 정규방송 무대를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의 피아노 연습과 방송 스케쥴을 병행해가며 의욕을 불태웠고, 정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컴백 후 첫 방송출연에 진주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려가며 노래를 불렀다. 그 후 끝나고 갑자기 풀어진 긴장감에 실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진 증세를 보이다 링거를 맞고 퇴원 해 지금은 휴식 중에 있다”면서 조금 더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스케쥴을 미루자는 소속사의 만류에도 ‘안 된다. 난 괜찮다’며 활동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의 열정을 다한 무대는 오는 30일 새벽 1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5년만에 컴백한 가수 진주 쇼케이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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