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식품전」열려…스페인,올리브-와인등 전시

  • 입력 1997년 5월 9일 08시 04분


지중해 향기 물씬 풍기는 스페인의 올리브와 와인, 과일이 서울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7 서울국제식품기술전」에 부스를 개설하고 있는 19개 외국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업체를 파견한 국가는 스페인.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식품전에 처음 참가한 스페인의 경우 모두 31개 업체가 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스페인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중해의 나라답게 스페인 부스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올리브유다. 유명한 「살라트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바이에스터사 등 모두 8개 회사가 자사의 올리브유맛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가공한 그린올리브와 블랙올리브, 마늘로 속을 채운 올리브 등 올리브 식품류만 수십종. 또 마카다미아 강낭콩 등 견과류 가공품과 와인 스파클와인 브랜디 셰리 등 주류, 포도식초 마요네즈 소스 과일통조림 등 가공품, 그리고 다양한 초콜릿 껌 과자들이 스페인의 독특한 풍미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한한 스페인무역진흥청의 농산물수출담당과장 카를로스 뉴뇨스(37)는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수출품목이 대부분 올리브유였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와인 초콜릿 견과류 등 스페인의 다양한 식품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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