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중국 가전의 약진

  • 동아일보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2월 2호(43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2월 2호(43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중국 가전의 약진

샤오미, 로보락, DJI 등 중국 가전 브랜드가 2025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쓰다가 고장 나면 버리는 저가형 제품이 아닌 어엿한 ‘주연급 플레이어’로 올라섰다. 특히 로봇청소기, 드론 등 일부 카테고리에선 중국 브랜드가 프리미엄 포지션을 차지했다. 배경엔 글로벌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축적된 제조 역량, 센서·배터리·모터·인공지능(AI) 기술을 민첩하게 결합하는 혁신 체계,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을 활용한 공격적인 해외 직판 전략이 있다. 한국 소비자 특유의 높은 기준을 충족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펙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 컨슈머들이 중국 가전을 최우선 선택지로 삼기 시작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무너지면서 중국 가전이 국내 가전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개인정보 잇단 유출 사태

SK텔레콤, KT, 롯데카드, 쿠팡 등 주요 통신·금융·플랫폼 기업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금전적 이익을 노린 정교한 해킹 공격은 통신망 취약점(KT), 10년에 걸친 보안 취약점 방치(롯데카드), 내부 접근 통제와 인증 관리의 실패(쿠팡)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를 노출했다. 이들 기업이 사고 발생 이후에도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데 급급했다는 점에서 내부 의사 결정과 대응 체계상의 문제 또한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는 대대적 보안 점검, 제재 강화, 직권조사 확대 등 종합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사이버 치안의 국가 책임, 과징금 제도의 합리성, 기업의 보안 인센티브 부족, 사전 예방 중심 정책 부재, 분절된 조직 구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중국가전#샤오미#로보락#DJI#통신·금융·플랫폼 기업#개인정보유출#사이버보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