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신중해야”

최혜령 기자 입력 2021-06-25 03:00수정 2021-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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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
25세 1급 靑비서관 적극 옹호 “36세 제1야당 대표도 있는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박성민 대통령청년비서관 임명 논란과 관련해 “36세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박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25세의 나이로 청와대 1급 비서관이 된 박 비서관 임명과 관련해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

김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 비서관에 대해 “그냥 ‘어느 날 오신 분’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18년 당시 여당 대변인을 했고 2020년에는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박 비서관의 정치권 경력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인한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의 ‘능력주의’ 주장에 대해서 김 총리는 “개인의 창의성을 잘 발휘하게 해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어떻게 공정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이 대표가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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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에 대해 김 총리는 “환자의 프라이버시도 있고 정부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다른 나라도 수술실 내부 녹화는 아직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수술실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입구에 지문을 찍게 하는 등 동선을 드러나게 해 우선 불신을 좀 걷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의료계와의 충돌이 부담스럽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의료 주체 중 한 부분인 의사들이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그분들의 도움 없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없어 제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답변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이후 계속되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사퇴 논란에 대해 김 총리는 “화재 사고와 직접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도 밝혔다. 김 총리는 ‘많은 기업 오너들이 중대재해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도 살펴봤더니 이사회 준비 등으로 볼 때 이번 사고 때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김 의장이 사퇴를) 준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김부겸 국무총리#박성민 대통령청년비서관#이준석#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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