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10시간’ 영상 딱 하나 올리고…18억 수익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1월 9일 07시 30분


정체불명의 유튜버가 9년 전 게시한 영상 하나만으로 해마다 약 2억 원씩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다.

유튜브에는 ‘Fireplace 10 hours’(벽난로 10간)이라는 채널이 있다. 이 채널에는 영상이 단 한 개뿐이다.

지난 2016년 10월 2일 게시한 영상인데, 영상 제목도 ‘Fireplace 10 hours full HD’ (벽난로 10시간 풀HD)다.

구독자는 11만 6000명에, 조회수는 1억 5700회로 기록돼 있다.

영상은 제목 그대로 벽난로에 장작불이 타는 모습만 10시간 동안 나온다. 별다른 자막이나 설명도 없다. 장작이 타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채널을 만든 사람의 정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것도 아니다.

Fireplace 10 hours 유튜브 갈무리
Fireplace 10 hours 유튜브 갈무리

한 X(트위터) 사용자는 이 채널의 예상 수익을 공유하며 “이 형은 평생 먹고 살 걱정 없겠네”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 채널은 125만 달러(약 18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2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유튜브 광고 단가는 구독자, 조회수, 시청시간 등 여러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이른바 ‘불멍’ 영상은 아무 목적 없이 장시간 틀어 놓는다는 점, 일회성 시청에 그치지 않고 시즌마다 반복 재생한다는 점 등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이 “잠잘 때 틀어 놨다” “공부할 때 틀어 놨다”고 밝혔다. 또 개인은 물론 카페나 레스토랑, 펜션 등에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려면 최소 3개 이상 업로드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냈지만, 해당 규칙은 2023년에 시행된 것이므로, 2016년에 개설된 이 채널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해외 언론은 설명했다.

#불멍#유튜버#수익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