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경기 이달부터 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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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옥수수-카놀라 등 6종 대상… 소비자 안전한 먹거리 선택 도와

경기도는 이달부터 식품제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전한 관리와 소비자들의 좋은 먹거리 선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진행된다. 도는 5월 ‘비유전자변형식품의 인증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인증 절차는 희망 업체가 도에 신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원재료와 완제품을 수거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유전자를 검사한다. 국내산 원료 사용 업체만 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인증 품목은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대상인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파파, 사탕무 등 6종.

인증은 인증일부터 2년 동안 유지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2개월 이상의 행정처분, 전업, 폐업 등이 확인되면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도는 경기도교육청에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제품을 학교급식 식자재로 우선 납품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식품안전과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비유전자변형식품의 식품 제조, 판매, 유통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좋은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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