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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확보 ‘백현동 노트’엔… 이재명 측근 “사업 넘겨라” 압박정황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민간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67)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사업 진행 과정 전반을 정리한 이른바 ‘백현동 노트’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트에는 성남시의 인허가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하우징기술 김인섭 전 대표(69)가 정 대표에게 “사업 지분을 내게 넘기라”고 협박한 경위 등이 상세히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2006년 성남시장 선거를 치를 때 선대본부장을 지냈고,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때도 이 의원을 도운 측근이다.○ “혼자 사업 잘 끌고 갈지 두고 보겠다”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4년 한국식품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에 착수한 정 대표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자연녹지인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대해 용도변경 신청을 2차례 성남시에 냈지만 모두 반려당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특수목적법인 성남알앤디PFV를 설립한 뒤 이듬해 1월 김 전 대표를 영입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용도변경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회신한 성남시는 같은 해 9월 토지 용도를 준주거지로 바꿔줬고 이듬해 임대주택 비율도 100%에서 10%로 축소해줬다. 정 대표는 지난해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향후 수사에 대비해 사업 인허가 과정을 요약하고 당시 성남시와 주고받은 서류 등을 모아 노트 한 권으로 정리해 보관해 왔다고 한다. 경찰은 15일 정 대표와 김 전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노트를 확보했다. 노트에는 김 전 대표가 2016년 4∼5월 정 대표가 보유한 성남알앤디PFV 주식(46만 주) 중 25만 주를 넘기라고 요구한 구체적인 정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 측은 처음에는 “너무한다”며 김 전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자 김 전 대표 측은 “주식을 포기할 테니 혼자서 (사업을) 잘 끌고 갈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결국 정 대표는 같은 해 5월 압박에 못 이겨 성남알앤디PFV 주식 25만 주를 김 전 대표에게 액면가에 넘기되 양도일 기준 주식 가치 평가에 따라 금액을 조정하도록 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 성남시는 백현동 사업 관련 심의를 모두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정 대표가 김 전 대표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경위와 2015∼2016년 사업 인허가가 이뤄지던 시기 김 전 대표에게 변호사 비용과 차량 구입비 등 명목으로 2억3000만 원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2일 정 대표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진 “전임 시장 부패 의혹을 밝혀낼 것”한편 성남시장 인수위원회는 백현동 개발사업을 포함해 이 의원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과 관련된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이 의원의 친형 고 이재선 씨 등에 대한 강제 입원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 씨 부인 박인복 씨 등을 불러 이 씨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 인권 침해 요소는 없었는지도 확인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은 23일 인수위 회의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전임 시장의 부패 의혹을 낱낱이 밝혀 ‘공정과 상식’의 성남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4 03:00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인쇄본 보물 지정조선의 기틀을 담은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인쇄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 중인 ‘경국대전 권4∼6’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화성박물관에 따르면 경국대전은 조선 통치체제를 규정한 성문법전으로 세조 즉위년(1455년)부터 수차례 수정을 거쳐 1485년(성종 16년)에 완성했다. 경국대전은 을사년에 완성돼 ‘을사대전(乙巳大典)’이라고도 불린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중종∼명종 연간) 금속활자로 간행된 것으로, 권4(병전·兵典)·권5(형전·刑典)·권6(공전·工典)의 내용이 2책에 걸쳐 수록돼 있다. 조선 후기 개혁정치를 꿈꾼 정조대왕이 국정 운영의 요체로 ‘대전통편(大典通編)’을 펴내는 데 기틀이 됐다. 문화재청은 1485년 최종 반포된 경국대전의 인쇄본 중 현재 가장 빠른 유일본으로서 희소성이 크며, 조선시대 법제사와 인쇄문화 연구에 핵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면서 수원화성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6건(13점)을 보유하게 됐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4 03:00
성남FC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경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총 160억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후원금 중 일부가 성과급 명목으로 이 의원 측근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아일보가 확보한 성남FC의 ‘2015∼2017년 성과급 지급 내역(후원금 관련)’에 따르면 2015년 성남FC 마케팅실장이었던 이모 씨는 희망살림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9억 원을 유치한 대가로 세전 약 1억7300여만 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경기 유니폼 상의 전면에 로고를 노출하는 조건으로 광고를 유치했다’는 것이 지급 사유였다. 이 씨가 유치한 19억 원은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을 거쳐 성남FC에 주기로 한 후원금 39억 원 중 일부다. 이 씨는 이재명 의원의 측근으로 이후 2016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남FC 대표이사를 지냈다. 또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공공배달앱을 운영하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됐다. 같은 시기 성남FC 직원 이모 씨와 노모 씨도 두산건설과 NHN엔터 등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한 대가로 각각 5300만 원과 5600만 원을 받았다. 이들도 이후 이 의원 측근과 함께 홍보회사를 운영하거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3년간 성남FC가 지급한 후원금 유치 성과급의 90.6%가 이 3명에게 돌아갔다. 이 때문에 후원금에 대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금세탁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6개 기업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 160억여 원을 받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2 03:00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에 맞춤형 치료경기 오산시에 사는 A 군(13)은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손에서 놓지 못한다. 낮에는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게임을 하기 바쁘다. 밤에는 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 글을 보고 댓글을 단다. 자기 전 이불 속까지 스마트폰을 가져와 보다 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A 군은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호소한다. 경기지역에 사는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들에 대한 상담과 병원 치료, 기숙 치유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18.6%,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중독경기지역에 사는 학령 전환기(초4, 중1, 고1) 청소년 37만4257명 중 6만9686명(18.6%)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과의존 위험’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의 ‘2022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재분석한 결과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모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중복 위험군’은 2만5846명이다. 과의존 위험군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겪으며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과 자기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자군’으로 나뉜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전체의 10.5%인 3만9265명이다. △위험사용자군 4217명(1.1%) △주의사용자군 3만5048명(9.4%) 등이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5%인 5만6267명이고 △위험사용자군 5185명(1.4%) △주의사용자군 5만1082명(13.6%) 등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두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이 빠르고 즉각적인 만족을 주다 보니 아이들의 뇌 발달과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자녀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사용 시간 등을 상의해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용 습관 진단조사 통한 치유 서비스 제공도는 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31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개인별 상담과 병원 치료, 기숙 치유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위험군 학생에게는 상담과 추가 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서울아산병원 등 병원 및 심리치료센터 53곳과 협업하고 있다. 치료비는 1인당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 계층에는 최대 60만 원까지 준다. 과의존으로 약물치료와 종합상담심리치료를 받은 B 양(13)은 “스마트폰을 그만 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는데 이제는 마음먹은 대로 멈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생학습포털 ‘지식’을 통해 과의존 위험군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친·한·자 부모 교육’(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한계를 정하는 자율적인 미디어 사용 습관 지도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북 무주에 있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과 협업해 중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기숙 치유 캠프’도 연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2 03:00
“굽이치는 계곡 일품”… 경기도가 추천하는 둘레길 3곳경기도는 20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경기둘레길’ 3개 코스를 추천했다. 경기도는 이미 만들어진 둘레길 코스에 15개 시군 경계에서 끊어진 숲길과 마을안길, 하천길 등을 연결한 총 860km 구간을 지난해 11월 개통한 바 있다. 도가 추천하는 3곳은 가평 19코스(보아귀골∼용추계곡·8km), 가평 20코스(용추계곡∼가평역·9.3km)와 양평 26코스(양평산음자연휴양림∼단월면사무소·17.2km) 등이다. 도 관계자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있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가평 19, 20코스에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에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로 조성한 연인산 명품 계곡 길이 있다. 잣나무 터널을 지날 때 코끝을 스치는 잣나무 향기와 그윽한 바람결이 일품이다. 양평 26코스는 둘레길 개통 전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임도’(벌목한 나무를 운반하거나 산림의 생산 관리를 위해 만든 길)였다. 도가 지난해 11월 북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에 개방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항상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산음자연휴양림을 지나면 향소리 절골마을이 나온다. 마을길을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너고 부안천 둑길을 따라가면 종점 단월면사무소에 도착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1 03:00
“굽이치는 계곡이 일품”…경기도가 추천하는 둘레길 3곳경기도는 20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경기둘레길’ 3개 코스를 추천했다. 경기도는 이미 만들어진 둘레길 15개 코스에 시·군 경계에서 끊어진 숲길과 마을안길, 하천길 등을 연결한 총 860km 구간을 지난해 11월 개통한 바 있다. 도가 추천하는 3곳은 가평 19코스(보아귀골~용추계곡, 8㎞), 가평 20코스(용추계곡~가평역, 9.3㎞)와 양평 26코스(양평산음자연휴양림~단월면사무소, 17.2㎞) 등이다. 도 관계자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있어 햇볕을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가평 19, 20코스에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에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로 조성한 연인산 명품 계곡 길이 있다. 잣나무 터널을 지날 때 코끝을 스치는 잣나무 향기와 그윽한 바람결이 일품이다. 양평 26코스는 둘레길 개통 전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임도’(벌목한 나무를 운반하거나 산림의 생산 관리를 위해 만든 길)였다. 도가 지난해 11월 북부지방산림청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에 개방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항상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산음자연휴양림을 지나면 향소리 절골마을이 나온다. 마을 길을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너고 부안천 둑길을 따라가면 종점 단월면사무소에 도착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20 18:35
경찰 ‘백현동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관련 6건 강제수사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사업 인허가를 담당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로써 경기남부경찰청이 맡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및 이 의원의 가족과 관련된 의혹 6건이 모두 강제수사로 전환됐다.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시장실과 도시계획과, 주택과 등 8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날 한국하우징기술 김인섭 전 대표(69)와 민간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67)의 자택,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 의원이 시장 출마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냈는데 백현동 개발사업 용도변경 과정에서 인허가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성남FC 후원금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사적유용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장남 불법도박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선거사무소 사용 등 5건의 의혹에 대해 모두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압수수색은 더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2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부지(11만1265m²)를 매입한 뒤 자연녹지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원래 전체 1233채가 민간임대로 계획됐지만 2015년 11월 민간임대는 10%(123채)로 줄고 분양주택은 1110채로 늘어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공익제보를 받은 감사원이 올 1월 감사를 벌인 뒤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고, 수원지검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의심된다며 지난달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2022-06-17 03:00
“여름밤 경기평화광장서 영화 감상하세요”한강 북쪽 지역에 사는 경기도민들의 대표적 문화휴식 공간인 경기도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4회에 걸쳐 ‘2022 상반기 경기평화광장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 돗자리 간 거리 두기를 하고 음식물 섭취는 제한하기로 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상영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했다. 이달 18일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씽(SING)’(19일) △‘모아나’(7월 2일) △‘라이온킹’(7월 3일)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 영상도 볼 수 있다. 도는 간이 화장실과 구급차 등 편의시설도 준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7 03:00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생명존중 문화 확산”경기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개(犬)인(人) 생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수원에 있는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와 용인에 있는 ‘허그독’ 등 지역 교육장에서 대면 방식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동물 생명 존중 체험교육 △반려견 보호자 양육 성향 검사 △입양 후 반려견 기본교육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상담 △반려동물 이별 상담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을 ‘경기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홈페이지’(경기도청.com)에서 확인한 뒤 수강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정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유기동물 입양 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개(犬)인(人) 생활’이라는 영상 교육 콘텐츠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입양 절차와 입양 전 준비사항, 양육법, 노령견 건강관리 등 유기동물 입양과 관련된 정보가 담겨 있으며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박경애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6 03:00
도박 빚 갚으려 40억 빼돌린 농협 직원지역농협 공금 40억여 원을 빼돌려 도박 빚 상환 등에 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시중은행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이어지면서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과 농협에 따르면 30대 남성인 A 씨는 경기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 본점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아왔고,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측은 14일 밤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5일 즉시 A 씨를 검거했다. 농협에서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계좌를 빌려준 사람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생긴 빚과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갚기 위해 돈을 횡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A 씨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본격적인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 4월에는 우리은행 본점 차장급 직원이 6년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16년에 걸쳐 40억여 원을 빼돌렸다며 새마을금고의 과장급 직원이 자수했다. 이달에는 KB저축은행 직원이 내부 문서를 위조해 6년에 걸쳐 9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는 등 금융회사 임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6 03:00
또 터진 금융회사 횡령 사건…40억 빼돌려 빚 갚은 지역농협 직원지역농협 공금 40억여 원을 빼돌려 도박 빚 상환 등에 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시중은행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이어지면서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과 농협에 따르면 30대 남성인 A 씨는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 본점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아왔고,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측은 14일 밤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5일 즉시 A 씨를 검거했다. 농협에서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계좌를 빌려준 사람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생긴 빚과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갚기 위해 돈을 횡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A 씨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경찰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본격적인 징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 4월에는 우리은행 본점 차장급 직원이 6년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16년에 걸쳐 40억 여 원을 빼돌렸다며 새마을금고의 과장급 직원이 자수했다. 이달에는 KB저축은행 직원이 내부 문서를 위조해 6년에 걸쳐 9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는 등 금융회사 임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5 18:40
“민생과 소통이 지방의회 키워드… 상생-협치로 이어가야”“소통이 없으면 고통이 됩니다.”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59)은 8일 수원시 영통구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의 정체성을 담은 키워드를 꼽으라면 ‘민생’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1지방선거에서 11대 경기도의회는 156석(지역구 141석, 비례 15석)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78석씩 나눠 가졌다. 여야 동수인 만큼 상생과 협치가 꼭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장 의장은 “당선된 의원들은 도민들의 다양한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합리적 대안을 내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민생을 챙겨 도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의장은 6·1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를 2년 동안 이끌었는데…. “경기도는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아 ‘최초의 도전’이 많았다.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과 북부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4월 북부청사 별관 5층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을 개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도 처음 제정했다. 경기도의회가 써 내려간 ‘최초의 기록’은 추진 과정부터 협의 과정은 물론이고 운영방식까지 다른 지방의회가 참고할 점이 많다고 본다.” ―‘민생’과 ‘소통’을 지방의회의 키워드로 꼽았다. “민생과 소통,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의장 재임 기간 1만1850명의 주민을 만나고 6446개 단체와 지역 상담소를 찾아 2만7160건의 상담을 했다. 2020년 8월부터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도 열었다. 최근까지 수해 지역과 전통시장, 방역현장 등 총 32회에 걸쳐 51곳을 찾아다니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 의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31개 모든 시군에 지역 상담소를 열어 ‘주민 중심 소통 플랫폼’을 활성화했다.” ―의회가 통과시킨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2020년 12월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다. 주민 2명이 아파트 꼭대기 엘리베이터 기계실 앞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의회는 옥상 피난로 표시를 찾지 못해 사상자가 났다고 판단해 즉시 ‘경기도 공동주택의 옥상 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후 경기도는 공동주택 4062개 단지 3만9069곳에 안내표지판을 붙이고 1105개 단지 1만3705곳에 피난유도선을 설치했다. 2020년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우수조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정신건강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도 기억에 남는다.” ―평소 자치분권을 강조해 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정말 어렵게 2020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돼 자치 분권의 발판이 마련됐다. 그러나 자치 분권의 핵심 요소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다. 경기도의회는 법안 통과 이후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자치분권발전위 산하 3개 분과위별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방안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연중 실시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 국내외 학계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해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광역의회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수립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경기도와 별도로 감염병 대응기구(비상대책본부)를 만들었다. 도의원들이 민생 현장에서 시급한 지원책을 모아 경기도에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2년 동안 약 600건을 도에 건의했는데, 63%가 현장에 바로 적용됐다. 무엇보다 도의회 건의로 6명이던 민간 역학조사관을 71명으로 늘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빠른 치료를 도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기도의회의 광교 신청사 시대가 열렸다. “광교 신청사는 ‘자치분권 100년’을 여는 공간이다. 공간 이전이라는 물리적 의미를 뛰어넘는 역사적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의회 외에도 경기도청과 교육청 등 행정기관 7곳이 입주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의회가 기관 간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5 03:00
경기도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하반기에 추가 설치”올해 처음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이상)에 진입한 경기도가 학대 피해를 당한 노인들의 전용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인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기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2만9000여 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13.5%(181만8000여 명)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 다만 도는 국내 전체(2018년)보다 3년여 늦게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국내 평균 노인인구 비율(17.5%)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2445건 △2020년 2592건 △2021년 288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도는 노인학대 대응 예산을 48억 원으로 책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인학대 신고 접수와 상담 등을 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5곳(수원, 성남, 부천, 의정부, 고양)을 마련했고, 학대 피해 노인을 가해자로부터 분리하고 임시로 보호하는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곳(부천, 의정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노인보호전문기관 전담 변호사 1명을 배치해 학대가 발생했을 때 전문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노인을 위한 법률적 지원도 제공한다. 14일에는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유엔은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노인학대에 대한 상담 및 신고 등은 노인보호 전문기관(1577-1389)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경기 남부지역에 학대 피해 노인 전용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4 03:00
수원화성 관광 인증땐 전통시장 상품권 증정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 시설을 이용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한국관광공사와 다음 달 10일까지 ‘2022 전통시장 가는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화성행궁야간개장 △자전거 택시(행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이다. 화성행궁의 경우 오후 6시∼9시 반 관람하며 행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화성행궁 신풍루 앞 이벤트 부스에서 관계자에게 인증을 받으면 된다. 자전거 택시 이용자와 수원화성박물관 관람객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행카 매표소와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확인받으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람객은 미술관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개인 계정에 추가한 뒤 안내데스크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상품권은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한 장씩 주는데 총 2000장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는 달 이벤트가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10 03:00
경찰 신변보호 여성 또 참변… 올들어 3번째스토킹으로 경찰의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인 4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8일 숨졌다. 경찰이 피의자를 스토킹 범죄로 입건한 지 하루 만에 범행이 발생한 것.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된 건 올 상반기(1∼6월)에만 벌써 3번째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안산의 한 빌라 1층 복도에서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 씨의 복부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이 빌라 1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해를 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A 씨는 현재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빌라에서 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달 12일 경찰에 “A 씨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고 협박한다”고 신고했고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후 신변보호 조치 대상이 됐다. A 씨는 범행 전날인 7일 오후 3시 반경 빌라 공동현관에서 B 씨를 보고 현관문을 가로막고 욕설과 협박을 해 경찰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스토킹처벌법)상 욕설을 이유로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할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 올 2월에는 서울 구로구에서 신변보호 대상자인 4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숨겼고, 5월에는 경북 김천에서 40대 여성이 신변보호 대상이 된 당일 전 남자친구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09 03:00
구조견 ‘전진’, 이번엔 실종 80대 노인 구했다올 1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등에서 맹활약했던 구조견 ‘전진’이 실종된 80대 노인을 1시간여 만에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83)가 2일 경기 성남시 자택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A 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성남시 갈현동 야산 인근에서 A 씨의 최종 행적을 확인했고, 3일 오후 1시 46분경 소방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북부특수대응단 119구조견인 전진은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와 함께 3일 오후 3시경 야산 수색에 투입됐고, 1시간 19분 만인 오후 4시 19분경 야산 6분 능선의 한 나무 밑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검단산을 중심으로 야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어서 자칫 수색이 지체될 경우 A 씨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소방교는 “전진의 뛰어난 감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진은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교육대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고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됐다.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등 117건의 실종자 수색 및 인명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달엔 제12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3위로 입상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09 03:00
경기 동물복지 정책사업-반려동물 입양정보 한눈에경기도의 동물 보호·복지 정책 사업과 반려동물 입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이 8일 문을 열었다. 동물 보호·복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 플랫폼에서는 경기도 직영 동물보호센터인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가 보호 중인 반려동물의 사진과 품종, 나이, 성별, 특징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해 입양이나 임시 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 경기지역 유기동물 정보도 살펴볼 수 있고 유기견 돌봄 봉사 등 자원봉사 신청 및 야생동물학교 견학 신청도 가능하다. 또 경기도의 동물 보호·복지 관련 사업과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에서 운영하는 야생동물학교 등 시설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여주시에 준공될 반려동물테마파크와 화성시 고양이입양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및 교육 프로그램 안내도 추가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입양과 보호, 야생동물 보호 등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09 03:00
신변보호 중 또 참변…스토킹 당하던 여성, 전 애인 흉기에 찔려 숨져스토킹으로 경찰의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인 4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8일 숨졌다. 경찰이 피의자를 스토킹 범죄로 입건한지 하루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된 건 올 상반기(1~6월)에만 벌써 3번째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안산의 한 빌라 1층 복도에서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 씨의 복부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이 빌라 1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해를 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A 씨는 현재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빌라에서 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달 12일 경찰에 “A 씨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고 협박한다”고 신고했고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후 신변보호 조치 대상이 됐다. A 씨는 범행 전날인 7일 오후 3시 반경 빌라 공동현관에서 B 씨를 보고 현관문을 가로막고 욕설 등을 해 경찰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스토킹처벌법)상 욕설을 이유로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할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 올 2월에는 구로구에서 신변보호 대상자인 4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숨겼고, 5월에는 경북 김천에서 40대 여성이 신변보호 대상이 된 당일 전 남자친구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이경진 기자lkj@donga.com}2022-06-08 20:04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활약한 구조견 ‘전진’, 이번엔 실종 치매노인 찾아냈다올 1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등에서 맹활약했던 구조견 ‘전진’이 실종된 80대 노인을 1시간여 만에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83)가 2일 경기 성남시 자택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A 씨 가족이 실종 당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갈현동 야산 인근에서 A 씨의 최종 행적을 확인했고, 3일 오후 1시 46분경 소방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북부특수대응단 119구조견인 전진은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와 함께 3일 오후 3시경 야산 수색에 투입됐고, 1시간 19분만인 오후 4시 19분경 야산 6부 능선의 한 나무 밑에서 탈진해 쓰러져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검단산을 중심으로 야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어서 자칫 수색이 지체될 경우 A 씨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소방교는 “전진의 뛰어난 감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진은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교육대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고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됐다.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등 117건의 실종자 수색 및 인명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달엔 제12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3위로 입상했다. 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2022-06-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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